[비즈니스포스트] 자동차 부품 기업 한주라이트메탈이 일반 공모청약에서 흥행해 청약증거금을 1조 원 넘게 모았다.
11일 한주라이트메탈은 10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565.18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약 1조4235억 원이다.
▲ 11일 자동차 부품 기업 한주라이트메탈이 일반 공모청약에서 흥행해 청약증거금을 1조 원 넘게 모았다. |
한주라이트메탈은 앞서 4~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천 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선방하며 공모가를 희망범위(2700원~3100원)의 최상단인 31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최근 공모주 시장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 속에서도 많은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청약에 참여했다”며 “좋지 않은 시장 여건에도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큰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용진 한주라이트메탈 대표이사는 “수요예측에 이어 공모 청약에서도 한주라이트메탈의 글로벌 경쟁력과 미래 성장성을 믿고 성원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에도 주주분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공동 이익과 회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주라이트메탈은 1987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기업이다. 알루미늄 부품 국산화에 성공한 뒤 자동차 경량화 부품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한주라이트메탈은 13일 납입을 거쳐 1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미래에셋증권과 현대차증권이 공동으로 상장을 주관한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