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원별로는 전체 수주의 96.7%가 도급사업이었고 투자개발형사업은 3.3%에 그쳐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비중을 기록했다.
2023년에는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국가 발주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아시아에서는 2040년까지 4조5천억 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가 필요한 인도를 비롯해 교통인프라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말레이시아 등 시장 성장이 전망됐다.
손태홍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2023년 해외건설 시장 여건은 세계 경기침체의 파급력과 지속 여부다”라며 “한국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는 재정 여력이 확대된 중동과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2022년에 이어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