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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앤카엘, 의과대 교수 경영일선에 전진배치

장윤경 기자 strangebride@businesspost.co.kr 2016-07-04 17: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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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암면역치료제 개발전문기업인 젬백스앤카엘이 바이오사업부문 사장과 연구소장에 의과대학 교수 출신을 전면 배치했다.

젬백스앤카엘은 7월1일자로 젬백스 중앙연구소장에 문찬일 박사, 바이오사업부문 사장에 송형곤 박사를 각각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젬백스앤카엘, 의과대 교수 경영일선에 전진배치  
▲ 송형곤 신임 젬백스 사장과(왼쪽) 문찬일 신임 중앙연구소장.
문찬일 소장은 "우선 펩타이드를 이용한 신약개발뿐 아니라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과 삼성제약의 연구개발 부문에도 연구역량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젬백스 전 계열사의 연구 분야를 총괄해 통합적인 연구개발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소장은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세포치료센터 연구교수를 역임한 순환기내과 전문의다.

송형곤 사장은 2015년 12월부터 젬백스 의료사업본부장직을 수행해왔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에 최선을 다해 국내 뿐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그 효과를 인정받는 신약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맑했다.

송 사장은 "젬백스가 개발하려는 신약은 화학적 합성물질이 아닌 인체 유래의 펩타이드"라며 "이미 진행 중인 차세대 펩타이드 신약후보물질 연구개발에도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사장은 응급의학과 전문의로 제37대 대한의사협회 집행부에서 상근부회장을 역임했다.

젬백스앤카엘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공장의 오염을 제어하는 필터를 만드는 제조회사다. 젬백스앤카엘은 처음에는 반도체필터 제조사로 시작했으나 전문의 출신 김상재 대표가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바이오 분야를 택하면서 회사의 체질을 바꿔갔다.

젬백스앤카엘은 2008년에 노르웨이 항암백신 개발회사 젬백스를 인수했다. 젬백스앤케엘은 순수 연구개발 전문 자회사인 카엘젬백스를 세웠고 2014년 11월 이 회사를 흡수합병했다.

젬백스앤카엘은 노르웨이에서 텔로머라아제에서 유래한 펩타이드 항암백신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텔로머라아제란 염색체의 끝에서 성장과 세포분열을 통제하는 텔로미어를 보호하는 효소이며 노화 및 암 발생 원인의 해법을 열 수 있는 중요한 효소로 주목받고 있다.

젬백스앤카엘은 2014년 췌장암 면역항암치료제 리아백스주를 개발해 국내 개발 21호 신약으로 조건부 판매허가를 받은 적이 있다. 리아백스주는 인간의 효소 텔로머라제로부터 유래된 16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펩타이드 치료제다.

젬백스앤카엘은 리아백스주로 국내에서 췌장암 3상 임상시험과 전립선 비대증에 대한 2상 임상시험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젬백스앤카엘은 올해 신성장경제연합회로부터 코스닥 상장기업 가운데 신성장 역량평가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잼벡스앤카엘은 201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51억 원, 영업손실 28억 원을 냈다. 잼벡스앤카엘은 바이오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나 연구개발에 비용이 많이 들어가 아직까지는 반도체 필터와 스마트폰 LCD모듈 사업에서 주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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