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키움증권 "삼성전자 1c 공정 수율 개선, 엔비디아·AMD HBM3E 12단 인증도 진행중"

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 2025-05-29 11:00: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위한 첨단 1c D램 공정 수율이 개선됐으며, 엔비디아와 AMD의 5세대 HBM3E 12단 인증도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29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8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키움증권 "삼성전자 1c 공정 수율 개선, 엔비디아·AMD HBM3E 12단 인증도 진행중"
▲ 삼성전자의 1c D램 공정 수율이 개선됐으며, 엔비디아와 AMD의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12단 인증도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연합뉴스>

28일 삼성전자 주가는 5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당사 채널 체크에 따르면 난항을 겪었던 1c D램 공정의 수율이 개선되기 시작했다”며 “엔비디아와 AMD향 HBM3E 12단 제품의 양산 테스트도 아직까지 큰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속단하긴 이르지만 그간 실망스러웠던 결과를 받았을 때와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HBM3E 인증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인공지능(AI) 붐’의 수혜를 온전히 누리지 못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1b D램 공정으로 앞서갈 때 1a 공정에 머물며 기술 경쟁력에서 밀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첨단 D램 공정은 1x(1세대), 1y(2세대), 1z(3세대), 1a(4세대), 1b(5세대), 1c(6세대) 순으로 개발됐는데, 세대를 거듭할수록 선폭이 미세해져 성능과 전력 소비 효율이 높아진다.

삼성전자는 HBM4에 1c D램 공정을 적용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경쟁사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1b 공정으로 HBM4를 양산한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평택 4공장의 전공정 설비 투자를 확대하며, D램과 HBM의 2026년과 2027년 수요 대응을 준비할 것”이라며 “대부분은 1c D램과 HBM4 양산 준비에 할당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하반기 반도체 업황은 재고 조정과 고객사 수요 둔화, AI 투자 조정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미국의 반도체 별도 관세가 확정되기 전까지 기업들은 전략적 결정을 늦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하반기 반도체 업황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삼성전자는 기술 경쟁력 회복에 따른 주가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

최신기사

미국 반도체주 상승에 삼성전자 실적 발표까지, 하나증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미반도..
한화투자 "파라다이스 3분기 실적 시장기대치 웃돌아, 10월 실적 기대"
한국투자 "농심 목표주가 상향, 해외법인 실적 개선 내년부터 본격화"
비트코인 1억7181만 원대 하락, 전문가 "반등 전 일시적 하락" 분석도
'물러선 트럼프' 뉴욕증시 M7 주가 일제히 상승, 테슬라 5%대 올라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2조1천억 잠정집계, 증권가 예상치 웃돌아
JW중외제약 이종호 '바보' 말 들으며 수액 전용공장 짓고, 아들 이경하 AI 접목 신..
JW홀딩스 배당 확대로 승계 시동 거나, 이경하 아들 이기환 경영수업 받고 지분 사들이고
JW중외제약 최고개발책임자로 유리천장 깬 함은경, 신약 개발과 CEO 가는 길은 하나
[씨저널]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 톱티어로, "미국 시러큐스와 한국 송도 듀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