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동아제약의 비용 증가에도 배당수익과 CMO(위탁생산)사업의 이익개선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DB증권은 29일 동아쏘시오홀딩스에 대해 이뮬도사의 판매 추이에 따른 에스티젠바이오의 매출 추이 및 영업이익 개선 효과, 더불어 별도기준에 반영되는 로열티 수령 기대감에 투자의견 ‘메스(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4만5천 원으로 유지했다.
▲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이뮬도사로 인한 수익성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직전거래일 28일 기준 주가는 10만8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 늘어난 3284억 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204억 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 배당수익 308억 원이 있었으며, 동아제약은 박카스 가격 인상과 오쏘몰 경쟁심화에도 매출이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광고비 등의 비용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13% 감소했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의 글로벌 출시 물량 공급으로 호실적(매출 191억 원, 영업이익률 10%)을 보였으며, 용마로직스(매출 1009억 원, 영업이익률 4.3%) 또한 큰 폭의 이익이 개선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8.1% 늘어난 1조4412억 원, 영업이익은 28.5% 증가한 1055억 원을 전망한다.
동아제약은 박카스의 가격 인상 효과가 2분기부터 나타나며, 에스티젠바이오는 연초부터 유럽 국가별 출시 효과 및 5월 미국 출시로 지속적인 물량에 따른 호실적(매출 920억 원, 영업이익률 8.9%)이 예상된다.
그 외에 용마로직스의 화장품 물류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으로 실적개선이 예상된다.
특히 에스티젠바이오는 이뮬도사의 글로벌 판매와 함께 수주문의 및 물량이 증가되고 있어 점차 실적은 개선될 것이다.
이명선 DB증권 연구원은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로 예상됐던 공장 증설이 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2026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9.2% 늘어난 1조5738억 원, 영업이익은 26.8% 증가한 1338억 원으로 추정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