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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내 불출마는 윤핵관 희망사항, 당대표 되면 윤핵관 공천 안 줘”

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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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유승민 전 의원이 최근 국민의힘 전당대회 룰이 자신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개정되면서 나오고 있는 불출마 선언 전망을 일축했다.

유 전 의원은 29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출마 여부를 고민하고 결정할 것”이라며 “제가 출마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윤핵관들의 희망사항”이라고 말했다.
 
유승민 "내 불출마는 윤핵관 희망사항, 당대표 되면 윤핵관 공천 안 줘”
▲ 유승민 전 의원이 9월29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에서 '무능한 정치를 바꾸려면'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국민의힘은 당원투표 100%를 반영해 당대표를 선출하도록 규정을 바꿨다. 다른 당권 유력 주자들과 비교해 당원 지지율이 낮은 유 전 의원이 보다 불리해졌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자신이 당대표가 된다면 ‘공천 혁신’을 하겠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저는 지금 완장을 차고 윤핵관이라고 설치는 사람들에게 공천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대통령 이름 팔아 권력에 기생하던 형편없는 정치인들을 당에서 몰아내고 개혁적 사람들로 공천해야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27일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도 겨냥했다.

윤 대통령은 11월30일 김 의원 부부를 관저로 초청해 송년 만찬을 가졌는데 이를 두고 최근 원조 윤핵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과 김 의원 사이 ‘김장연대’와 함께 ‘윤심’이 김 의원에 실린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은 “당대표는 당의 변화와 당의 갈 길을 상징하는 사람인데 관저에 가 밥 얻어먹고 대통령이 뭐라 하면 아무리 잘못해도 찍소리 한 마디 못하는 사람이면 국민들이 당에 표를 주겠나”며 “전당대회가 윤심팔이 경쟁이 됐는데 누구 이름 팔아 당대표가 된다면 그냥 윤 대통령의 노예, 하인 같은 사람이다”고 비판했다.

또 “대통령이 지난번에 (전당대회 룰이) 100 대 0으로 바꾸는 게 낫지 않냐, 이 발언도 했는데 사실이라면 명백한 불법이다”며 “2016년 총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진박 감별사들이 자기들 입맛에 맞는 공천하다 당이 2번으로 내려앉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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