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유승민 국민의힘 전국위원에 규칙변경 저지 호소, "윤핵관 공천 배제"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2-12-22 09:41: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규칙을 변경을 비판했다. 당 대표가 되면 윤핵관을 공천에서 철저히 배제해 개혁보수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2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당원투표 비율 100%는) 유승민은 안 된다, 유승민 나와도 막겠다는 메시지임은 분명하다”며 “(하지만) 전당대회 규칙이 이렇게 되고 저렇게 되고 그게 제 출마 결심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572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유승민</a> 국민의힘 전국위원에 규칙변경 저지 호소, "윤핵관 공천 배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2월2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전당대회 규칙변경을 비판했다.

당 대표 선거에 도입된 결선투표제는 유승민 당 대표를 막기 위한 이중 장애물을 설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당원 100%로 민심을 완전히 없애버린 게 유승민을 죽이기 위한 1번 장치다”라며 “과거의 규칙이라면 1차 투표에서 제가 1등을 해버리면 거기서 끝나버리는데 이제 1차 투표에서 1등을 해도 50%를 못 얻으면 2차 투표 가서 윤핵관들이 결집을 하겠다는 거니까 저한테는 ‘이중의 장애물’이 생긴 것”이라고 바라봤다.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전국위원들에게 전당대회 규칙변경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우리 당에 계시는 의원님들이나 전국위원들이 당을 향한 애정이 정말 있다면 우리 당이 20년 전 도로 한나라당으로 이렇게 당헌당규를 바꿔서 되돌아가도 정말 괜찮은 거냐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실낱같은 희망이지만 전국위에서 이걸 좀 막아주셔야 된다”고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당원투표 비율 100% 변경 및 결선투표제 도입을 뼈대로 하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한 뒤 20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개정안을 심의해 통과시켰다. 이어 23일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전당대회 규칙 변경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 작업을 마무리한다.

유 전 의원은 윤핵관(윤석열 핵심관계자)이 당 대표가 된다면 2024년 총선에서 수도권 지역의 당선이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 전 의원은 “윤핵관들이 자기들 말 잘 듣는 사람 공천 주는 식으로 해서 TK(대구경북), PK(부산경남), 서울의 강남 서초 송파 이런 데는 윤핵관 꼬리표 달고 당선될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 민주당이 100석 이상 갖고 있는 수도권에서 윤핵관 꼬리표 달고 이길 수 있겠느냐”고 우려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수도권 지역구 대부분은 (당선이) 굉장히 어렵다”고 내다봤다.

당 대표가 된다면 ‘공천개혁’을 추진해 윤핵관들을 2024년 총선 공천에서 배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윤핵관들 같이 권력에 기생해서 국민들 민심에 거역하는 말과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야말로 오히려 공천에서 배제돼야 될 사람들이다”라며 “제가 당대표가 되면 오히려 정말 칼 같은 기준을 가지고 공천혁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개혁적인 보수 인사들로 개혁보수 정당을 만드는 게 저의 꿈”이라고 강조했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