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DB산업은행 19대 노조위원장에 KDB산업은행 차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현준 후보가 당선됐다.
14일 KDB산업은행 노동조합에 따르면 13일 시행한 노조 선거 결과 기호 1번 김현준 후보가 기호 2번 고태우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내년 1월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 KDB산업은행 19대 노조위원장에 KDB산업은행 차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현준 후보(사진)가 당선됐다. |
김 당선자는 현재 KDB산업은행 영업부 차장으로 일하고 있다.
배명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에서 공부했다.
삼성증권과 한국정책금융공사를 거쳐 2011년 KDB산업은행에 들어와 IT기획부, 정보보호부 등에서 근무했다. 17대 KDB산업은행 노조에서 정책·홍보·교육국장을 맡기도 했다.
김 당선자는 강 회장이 추진하는 KDB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 작업을 막기 위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강 회장에 대한 집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포함해 동남권 영업조직을 강화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승인한 이사진 전원에 대해 손해배상청구 및 배임죄 고발, 부산으로 인사발령 때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노동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계획까지 세워뒀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이전 작업에 속도를 내려는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과 김 당선자의 충돌은 불가피해 보인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