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2-12-14 11:35:43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엔씨소프트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호조로 투자심리가 다소 살아난 상황에서 전날 주가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14일 엔씨소프트 주가가 전날 주가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11시10분 코스피시장에서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날보다 4.30%(1만8500원) 오른 44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날보다 1.39%(6천 원) 상승한 43만650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85%(20.23포인트) 높은 2392.63을 보이고 있다.
전날 주가 급락을 매수 기회로 삼으라는 증권업계의 조언 등이 매수 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엔씨소프트는 지난 3개월 동안 주가가 약 13% 오르며 글로벌 게임주 평균 주가 상승률(-8%)를 크게 상회한 만큼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할 수 있는 시기”라며 “전날 주가 하락은 좋은 매수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바라봤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날 8.01% 하락했다. 엔씨소프트 주가가 하루에 8% 넘게 내린 것은 올해 6월30일 이후 약 5개월 반 만이다.
시장에서는 전날 엔씨소프트 주가가 크게 이유로 내년 출시 예정인 신작 '쓰론앤드리버티(TL)’의 출시시기가 경쟁작인 ‘디아블로4’와 겹칠 가능성 등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프로젝트 TL의 실패를 가정하더라도 엔씨소프트의 주당 내재 가치는 55만 원 수준”이라며 “엔씨소프트를 향한 시장의 관심은 기존 게임의 유지 여부나 다음 신작의 단순한 성공에 기댄 것이 아닌 신시장 진출에 있음을 환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