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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진옥동 회장 시대 열려, 계열사 사장단 세대교체 어디까지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2-12-09 13: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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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44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진옥동</a> 회장 시대 열려, 계열사 사장단 세대교체 어디까지
▲ 신한금융그룹은 다음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여는 진옥동 회장 내정자가 세대교체 폭을 얼마나 가져갈지 주목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내정되면서 신한금융그룹 경영진의 대대적 세대교체가 일어날지 주목된다. 

진 내정자가 다음 회장에 오르게 된 것 자체가 신한금융그룹의 변화 의지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것인 만큼 경영진 세대교체는 이미 정해진 단계라는 관측도 금융권에서 나온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다다음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연다.

신한금융그룹은 대표이사 회장과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가 자회사 대표를 추천하고 각 계열사 이사회가 자격요건을 검증해 선임한다.

이번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에는 조용병 회장이 참여하지만 사실상 진 내정자의 의중이 크게 반영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조 회장과 진 내정자는 세대교체에 방점을 찍고 은행 부행장과 지주 부사장 가운데 진 내정자와 손발을 맞출 계열사 대표 후보를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 

조 회장이 무난하게 재연임할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신한금융지주가 진 내정자를 차기 회장으로 선택하며 대대적 변화의 의지를 보인 만큼 계열사 사장 인사에서 큰폭의 세대교체가 예상된다. 조 회장의 재연임이 유력하게 관측됐을 때도 금융권에서는 세대교체를 예상했는데 차기 회장에 진 행장이 내정되면서 그 흐름으 더욱 거세질 가능성이 크다. 

조 회장은 8일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진 행장이 내정자이기 때문에 제가 현재 권한을 가지고 있어도 ‘신한 문화’ 관점에서 조직개편도 인사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진 내정자는 차기 신한은행장 및 자회사 사장단 후보가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없다”고 대답했다.

전체 신한금융지주 자회사 15곳 가운데 올해 12월31일 대표 임기가 만료되는 곳은 모두 10곳으로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신한라이프, 신한캐피탈, 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신탁, 신한저축은행, 신한벤처투자, 신한AI 등이다.

신한은행은 일단 진 내정자의 회장 선임으로 새로운 행장을 뽑아야만 한다. 

신한은행장 다음 후보로는 전필환 디지털전략그룹장 부행장과 정상혁 경영기획그룹장 부행장, 박성현 기관그룹장 부행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전 부행장과 정 부행장은 진 내정자가 기획부터 출시까지 직접 챙겼다는 배달앱 ‘땡겨요’ 사업 추진과 확장에 핵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부행장은 48조 원 규모 서울시 금고사업 수주의 1등 공신으로 꼽힌다. 

신한카드나 신한라이프는 대표들이 4년 이상 임기를 이어가고 있어 새로운 대표가 선임될 가능성이 있다.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은 6년, 성대규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은 4년 동안 회사를 이끌었다.

이영창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등 이슈가 있어 대표가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금융위원회 분쟁조정위원회는 신한투자증권에 독일 헤리티지펀드와 관련해 투자원금의 100%를 반환하라고 권고했다. 

다만 진 내정자는 조 회장과 상의하면서 앞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 등 경제 위기가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 세대교체로 생길 수 있는 조직의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성과가 좋은 일부 계열사 대표는 유임하는 선택을 내릴 수도 있어 보인다. 

정운진 신한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은 2021년에 선임된 만큼 통상적으로 ‘2년+1년’으로 주어져 왔던 계열사 대표의 임기 적용방식을 따를 가능성도 있다. 

정 사장을 뺀 나머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9곳 계열사 대표는 모두 두 번째 이상 임기를 보내고 있다. 차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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