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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빈중일 KB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국민은행 출신 기업금융전문가, 자산 포트폴리오 재편해 균형성장 추구 [2026년]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6-03-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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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빈중일 KB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 빈중일 KB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빈중일은 KB캐피탈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자동차금융에 치우친 KB캐피탈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리테일금융 자산과 기업·투자금융 자산의 균형 찾기에 관심을 두고 있다.

1968년 5월17일 태어났다.

진주 대아고등학교와 경상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했다.

주택은행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주택은행과 KB국민은행이 합병된 뒤 KB국민은행에서 구조화금융2부장과 CIB·글로벌심사부 수석심사역, CIB·글로벌심사부장을 맡았다.

구조화금융3부장과 구조화금융본부장을 거쳐 2024년 KB캐피탈의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CEO of KB Capital
Bin Jung-ill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빈중일 KB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 빈중일 KB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이 2025년 1월17일 '2025년 KB캐피탈 경영전략회의'에서 경영전략에 대해 밝히고 있다. < KB캐피탈 >
△2년 연속 4대 금융 캐피털사 순이익 선두에
빈중일은 취임 뒤 KB캐피탈의 업계 위상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KB캐피탈은 2025년 연결기준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2352억 원을 냈다. 2024년 순이익 2220억 원과 비교해 5.9% 증가했다.

4대 금융지주 계열 캐피털사 가운데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격차를 벌리며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2025년 KB캐피탈에 이어 우리금융캐피탈이 1487억 원(5.1%), 신한캐피탈이 1083억 원(-7.4%), 하나캐피탈은 531억 원(-54.4%)의 순수익을 거뒀다.

2024년에는 KB캐피탈 2220억 원, 우리금융캐피탈 1414억 원, 신한캐피탈 1169억 원, 하나캐피탈 1146억 원 순이었다.

빈중일은 취임 첫 해였던 2024년 KB캐피탈을 4대 금융 캐피털사 가운데 순이익 1위에 올렸다. KB캐피탈이 1위를 차지한 건 2017년 뒤 7년 만이었다.

KB캐피탈의 이익 증가는 빈중일의 포트폴리오 재편 성과로 풀이된다.

한국신용평가는 2026년 2월 보고서에서 “포트폴리오 내 중고차금융, 기업금융, 개인금융 등 고수익 자산 비중이 증가하면서 운용수익률이 과거와 비교해 상승했다”고 밝혔다.

KB캐피탈의 운용수익률은 2025년 9월 누적 기준 7.0%로 나타났다. AA급 캐피털사 비교군(피어그룹)의 평균 운용수익률은 5.7%다.

KB캐피탈 자체 운용수익률은 2022년까지 5%대에 머물렀으나 2023년 6.6%, 2024년 7.2%로 개선흐름을 보였다.

[Who Is ?] 빈중일 KB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 KB캐피탈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조직정비로 디지털 전문성·포용금융 강화
빈중일은 2025년 말 디지털 전문성과 포용금융 강화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KB캐피탈은 2026년 1월1일부터 ‘13본부 40부 20팀 3센터 11지점 1사무소’로 개편한 조직 체계를 가동했다. 기존 ‘1부문 13본부 41부 23팀 3센터 11지점 3사무소’에서 부문이 사라지고 대신 1부, 3팀이 늘었다.

앞서 빈중일은 2024년 말 조직개편에서 리테일금융본부, 영업채널본부, 고객전략본부를 포함하는 ‘영업부문’을 신설했다. 각 본부 사이 협업을 강화하고 고객·시장 분석 결과가 영업 현장에 빠르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다.

다만 1년 만에 부문을 해체했다. 각 본부의 역할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KB캐피탈은 고객전략본부의 플랫폼·인공지능(AI) 역량을 제고하고 데이터 기반 의결정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빈중일은 리테일금융본부 산하에 포용금융부를 새로 만들었다. 금융업계에서 중요도가 커진 포용금융 실행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조직 기반을 갖추도록 했다.

△KB캐피탈 대표이사에 연임
KB금융지주는 2025년 12월16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빈중일을 KB캐피탈 대표이사로 재추천했다.

KB금융 대추위는 빈중일 재선임을 추천하면서 “KB차차차의 혁신금융 서비스 지정 추진을 통해 수익 모델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내실성장을 위한 우량자산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등 실행력과 전문성을 겸비했다”고 평가했다.

빈중일은 2026년 1월부터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임기는 2026년 12월 말까지 1년이다.

앞서 빈중일은 2023년 12월 KB캐피탈 대표이사에 내정된 뒤 2024년 1월2일 취임했다.

KB금융지주는 2023년 12월14일 대추위를 개최하고 빈중일 KB국민은행 구조화금융본부장을 KB캐피탈 대표이사로 추천했다.

대추위는 KB캐피탈을 포함해 2023년 12월 말로 임기가 종료되는 8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새로 추천하면서 “전문성에 기반한 세대 교체를 바탕으로 예측 가능한 경영승계 구조 확립과 안정적 지배구조 정착을 중점을 두고 대표이사 후보들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빈중일은의 2025년 12월31일까지 2년의 임기를 받았다.

1993년 주택은행에 입사해 주택은행이 KB국민은행에 합병된 뒤 KB국민은행에서 구조화금융2부장, CIB·글로벌심사부 수석심사역, CIB·글로벌심사부장, 구조화금융3부장, 구조화금융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대부분의 경력을 기업·투자금융부문, 구조화금융부문에서 쌓아 기업금융 전문가로 평가된다.

자동차금융 비중이 큰 KB캐피탈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수익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KB금융그룹의 핵심 사업 부문인 기업금융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대추위는 빈중일의 대표이사 선임 배경을 두고 “투자금융(CIB), 글로벌심사 등 그룹 내 핵심 사업 부문에 대한 업무 전문성을 갖췄다”며 “탁월한 영업력과 현장감을 발휘해 규제·환경 변화와 시장경쟁에 대응한 자산 포트폴리오 재편, 수익성 개선 및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빈중일은 그룹 CIB부문과 협업 및 기업금융·투자금융의 내실성장을 추진할 수 있는 검증된 실행력을 인정받았다.

△플랫폼 사업 확장
빈중일은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와 자회사 KB핀테크의 대출 비교 플랫폼 ‘KB알다’ 등 두 개의 축을 중심으로 플랫폼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KB차차차는 2016년 출시 뒤 인공지능(AI), 마이데이터 서비스 탑재 등 고도화를 거쳐 국내 최대 규모 중고차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KB캐피탈은 나아가 KB차차차 내에서 중고차구매부터 중고차금융까지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5년 3월 금융위원회에 ‘비대면 중고차 거래·금융 통합 서비스’에 대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신청했으며 같은 해 7월 공식 승인을 받았다.

이 서비스는 KB차차차 플랫폼을 통해 중고차 매물 정보 제공, 전자매매계약 체결, 금융상담 및 약정, 안전결제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통합 제공하는 일원화 체계를 바탕으로 한다.

금융상담에서는 여신금융협회 리스·할부상품 비교공시를 활용해 KB캐피탈 이외 금융사의 상품도 비교 제공한다.

KB캐피탈은 이 같은 KB차차차의 서비스 확대가 소비자 편익을 높이고 중소 딜러에게는 판로 확보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은 중고차 플랫폼과 금융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디지털 금융 생태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금융소비자의 선택권과 신뢰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년 6월에는 마이데이터 2.0 시행에 맞춰 KB차차차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차테크’ 기능을 강화했다.

차테크는 고객의 보유 차량 정보와 금융자산 현황을 바탕으로 자동차 구매와 판매 계획, 대출 한도 조회 등 차량 관련 금융 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회사 KB핀테크와는 그룹 시너지 확대를 본격화하고 것으로 읽혔다.

KB핀테크의 2025년 3분기 누적 영업수익은 36억1466만 원이다. 2024년 같은 기간 영업수익 17억2960만 원과 비교해 두 배 가량 늘었다.

KB캐피탈은 2023년 12월 대출비교 플랫폼 ‘알다’ 운영사 팀윙크(현 KB핀테크) 지분 95.95%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2024년 11월에는 팀윙크 사명을 KB핀테크로, 플랫폼 알다의 서비스명을 ‘KB알다’로 바꾸면서 그룹 시너지를 동력으로 성장세를 키울 준비를 마쳤다.

KB핀테크는 KB알다를 기반으로 그룹 내 여러 계열사와 협력해 금융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대출 비교 서비스를 넘어 카드·보험 상품 비교 서비스로 확장에도 나섰다.

[Who Is ?] 빈중일 KB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 빈중일 KB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이 2024년 1월2일 KB캐피탈 본사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 KB캐피탈 >
△협업 확대로 자동차금융 경쟁력 강화
빈중일은 자동차사업 부문 협업으로 KB캐피탈의 강점인 자동차금융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KB캐피탈은 2024년 6월부터 국내 자동차렌탈 업계 최초로 티맵모빌리티의 ‘운전점수’를 활용해 장기렌터카 렌트료 할인 혜택을 적용하기로 했다. 운전점수가 80점 이상인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티맵모빌리티의 운전점수는 과속·급가속·급감속 등 주행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수준을 점수로 환산한 지표다. 경제적 혜택과 연계해 안전 운전을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자동차보험을 가입할 때 보험료 할인에 해당 지표가 활용되고 있다.

KB캐피탈과 티맵모빌리티는 향후 티맵 플랫폼에 KB캐피탈 장기렌터카 상품 서비스를 제공하고 각종 경품 프로모션 등 대고객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앞서 KB캐피탈는 2024년 2월 렌터카 업계 1위 사업자인 롯데렌탈과 손을 잡았다.

KB캐피탈은 2024년 2월7일 롯데렌탈과 ‘자동차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B캐피탈은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에 롯데렌탈 전용 인증 중고차 페이지를 탑재하고 중고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 상품을 제공키로 했다.

롯데렌탈은 KB캐피탈에서 계약이 종료된 렌터카 차량 중 일부를 인수해 중고차 렌탈, 수출, 경매 등으로 활용하고 KB캐피탈의 장기렌터카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정비 인프라 및 차량 방문 정비 서비스 등에 나서기로 했다.

KB캐피탈은 KB차차차의 중고차 장기 렌터카 서비스에 롯데 렌터카의 마이카 세이브 상품을 추가 확대해 고객의 차량 선택 폭을 넓히고 플랫폼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 밖에 KB캐피탈이 보유한 오프라인 인증 중고차 전시장 6곳(인천, 용인 2곳, 김포, 대구, 울산)을 연계한 사업 협력 방안도 논의키로 했다.

상용차금융에서도 협업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

KB캐피탈은 2024년 10월 화물물류 시스템 구축업체 이노웍스와 화물차주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노웍스는 2024년 8월 전국화물자동차 운송사업연합회(KTA)의 ‘화물운송 플랫폼’ 구축업체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KTA의 화물운송 플랫폼에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탑재하고 화물운송업계의 디지털화, 서비스 자동화 등 업무 생산성 극대화를 지원하고 있다.

KB캐피탈의 선전산 금융 등 회원사·차주 대상 금융상품도 이 화물운송 플랫폼을 통해 제공된다.

KB캐피탈은 화물차주 및 운송사 주거래 계좌, 화물운송 특화 카드, 업무용·영업용 자동차 보험 등 KB금융그룹 계열사 금융상품 연계도 추진했다.

△첫 조직개편에서 균형성장 기틀 잡아
빈중일은 KB캐피탈의 균형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취임 직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KB캐피탈이 자동차금융의 강점은 살리면서 기업·투자금융 비중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자산 포트폴리오 재편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조직 재정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됐다.

빈중일은 2024년 초 기존 자동차금융본부와 개인금융본부를 리테일금융본부 산하 부서로 재편했다. 그러면서 기존 기업금융본부를 기업금융본부, 투자금융본부로 세분화했다.

더불어 기존 자동차·기업·개인금융본부에 속해있던 영업, 전략, 심사 등 조직은 기능별 본부를 꾸려 전문성 강화와 효율성 제고를 도모했다.

기업심사본부와 리테일심사본부는 자산 확대 과정에서 건전성이 저하되지 않도록 지원하고 고객전략본부는 마케팅과 고객지원을, 영업채널본부는 영업지점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

△KB캐피탈이 걸어온 길
1989년 KB캐피탈은 한미은행(현 한국씨티은행)의 자회사로 설립돼 수원에 본사를 둔 한미리스에서 출발했다.

1995년 한미리스가 아남전자와 손잡고 한미아남할부금융을 설립했다.

1998년 한미은행은 공개매수를 통해 한미리스 지분율을 40%로 높였다.

1999년 한미리스는 한미캐피탈로 상호를 바꿨다.

1999년 12월 대주주인 한미은행의 부실화 여파로 채무구조조정약정을 체결해 채무자와 채권자 사이에서 진행되는 사적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갔다.

2000년 11월 한미아남할부금융 지분을 완전매각했다.

2005년 2월 채무구조조정협약을 조기 종료했다.

2006년 한국씨티은행이 보유지분 35.07% 전량을 MBK파트너스의 100% 자회사인 오세이지에 매각했다.

2006년 11월 쌍용캐피탈의 자동차할부 영업부문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한미캐피탈과 쌍용캐피탈의 통합법인으로 출범했다.

2007년 9월 우리금융지주가 오세이지 보유 지분 가운데 51.5%를 매입했다.

2007년 10월 한미캐피탈에서 우리파이낸셜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3년 우리파이낸셜이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과정에서 KB금융지주에 인수됐다.

2014년 3월 KB캐피탈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7년 KB금융지주가 상장돼 있던 KB캐피탈 지분을 공개매수로 추가 취득해 완전자회사로 편입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빈중일 KB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 빈중일 KB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이 2026년 1월16일 열린 '2026년 KB캐피탈 경영전략회의'에서 올해 경영전략에 대해 말하고 있다. < KB캐피탈 >
빈중일은 포트폴리오 재편 성과에 따른 KB캐피탈의 새로운 성장 공식을 안착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KB캐피탈은 영업자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자동차금융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기업·투자금융 부문을 확대한다는 전략을 추진해왔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2025년 9월 말 기준 KB캐피탈 영업자산 가운데 자동차금융 비중은 53.1%다. 기업금융(23.3%), 개인금융(15.0%), 투자금융(8.6%)이 뒤를 잇는다.

여전히 자동차금융 비중이 높지만 빈중일 취임 전과 비교하면 포트폴리오 조정이 다소간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3년 12월 말 영업자산 비중은 자동차금융 57.6%, 기업금융 20.5%, 개인금융 16.8%, 투자금융 5.0%였다.

이에 따라 KB캐피탈의 경영전략은 기존 ‘포트폴리오 재편’에서 ‘최적의 포트폴리오에 기반한 상품 다각화’로 보다 구체화됐다.

빈중일이 제시한 ‘균형성장’의 의미도 영업자산 사이 균형을 넘어 확장됐다. KB캐피탈은 2026년 경영전략 방향으로 ‘고객-사회-기업가치’의 균형성장 추진을 내걸었다.

빈중일은 “기초 체력을 강화하는 내실 성장과 함께 상품기획부터 영업·사후관리까지 업무 전반에 걸쳐 금융소비자보호를 한층 강화하겠다”며 “고객과 사회와 함께하는 책임 있는 금융을 실천하고 균형 잡힌 성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영업자산 비중 변화에 따라 높아진 자산건전성 부담은 빈중일이 지속 경계해야 하는 지점으로 꼽힌다.

한국신용평가는 “KB캐피탈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과거 대비 자동차금융 자산 비중이 감소하는 한편 상대적으로 고수익·고위험 자산인 기업금융 위주로 영업자산을 늘리고 있다”며 “사업 부문별로 체계적 자산건전성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연체율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2025년 9월 말 KB캐피탈의 연체율은 1.9%다. 2023년 말 2.2%, 2024년 말 2.0%보다 개선됐다.

빈중일은 데이터 기반 심사·사후관리 정교화로 건전성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 평가
[Who Is ?] 빈중일 KB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 빈중일 KB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5년 8월13일(현지시각) 잭 양(Jack Yang) 일렉트룸 대표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B캐피탈 >
직원들과 적극정인 소통에 힘쓰고 있다.

KB캐피탈 사장 취임 뒤 본사는 물론 지방 지점에 근무하는 직원들과 점심, 저녁 식사 자리를 일일이 마련하고 있다. KB캐피탈의 모든 직원을 만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민은행 출신으로 KB캐피탈로서는 외부 출신 최고경영자(CEO)인 만큼 직원들의 눈높이에 맞추고 KB캐피탈의 문화에 녹아들기 위해 스스로가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기업·투자금융(CIB)부문과 구조화금융부문에서 주로 역량을 쌓아 ‘기업금융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심이 높다.

빈중일은 2024년 1월 시무식에서 “회사 성장의 근간은 항상 고객으로, 고객 및 사회와 상생하는 고객중심 경영과 책임경영을 확대해 나가야한다”며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모두가 늘 고객과 함께하는 고객중심 경영을 실천하는 KB캐피탈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회사의 포트폴리오 구조조정 추진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KB캐피탈의 리스크로 지목되는 자동차금융 비중을 낮추는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을 쏟고 있다.

사건사고
[Who Is ?] 빈중일 KB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 KB캐피탈 본사 <비즈니스포스트>
△법정 최고금리 20% 위반 사례 적발돼
KB캐피탈이 고객들에게 법정 최고금리인 20% 이상의 금리를 부과한 사실이 드러났다.

2025년 4월 연합인포맥스 보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고객 민원 접수를 계기로 KB캐피탈을 조사한 결과 KB캐피탈이 대출 상품 이용 고객에 20%가 넘는 금리를 적용한 사례가 수백여건 발견됐다.

처음 제기된 민원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KB캐피탈은 전산 오류로 20%가 넘는 이자가 부과됐다고 해명하고 민원을 제기한 고객에게 초과 이자를 돌려줬다.

다만 금감원은 추가 사례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현장 검사에 나섰다. 그 결과 추가 피해 고객들이 실제로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KB캐피탈 측에서 숫자를 잘못 입력해 이자율 계산식에 문제가 있었던 사실도 파악됐다.

KB캐피탈은 추가로 확인된 고객들에게도 초과 이자를 돌려줬다.

△대출 업무 관련 경영유의사항 통보 받아
KB캐피탈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대출 취급 시 차주의 대출 한도 관리에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금감원은 2024년 6월 KB캐피탈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우회 우려 차주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라는 내용의 경영유의사항을 통보했다.

구체적으로 대출 취급 시 차주에게 DSR 규제 위반 시 불이익 가능성을 안내하고 주기적 모니터링을 통해 동시대출 발생 현황을 확인해 그 추이와 감소방안을 경영진에게 보고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KB캐피탈은 2022년 1월1일부터 2023년 12월31일까지 차주단위 DSR이 50%를 초과한 대출 2391건을 취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차주가 다른 금융회사의 주택담보대출 취급일과 같은 날 KB캐피탈에서 가계신용대출을 이용하면서 발생한 문제로 바라봤다.

통상 대출실행 다음날 대출 사실이 한국신용정보원에 등록돼 대출 취급 시점에 부당 동시대출을 차단하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다만 취급 규모가 작지 않았다는 점이 문제가 된 것으로 해석됐다. KB캐피탈이 취급한 2391건의 대출은 모두 1038억 원 규모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총 가계신용대출(2조3308억 원)의 4.5% 수준이다.

여신전문금융업 감독규정에 따르면 총 대출액이 1억 원을 초과하는 차주의 DSR은 50%를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금감원은 개인사업자 대출 업무 관련 개선사항 2건도 함께 통보했다.

우선 대출 취급 시 소득대비대출비율(LTI) 활용과 사후 모니터링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여신전문금융업협회의 ‘개인사업자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제17조에 따르면 여신전문금융회사는 1억 원 초과 신규 개인사업자대출을 취급할 때 차주의 LTI을 산출해 여신심사 참고지표로 활용해야 한다. LTI 구간별로 대출 추이와 건전성 등도 모니터링해야 한다.

그러나 KB캐피탈은 LTI를 산출하기만 했을 뿐 여신심사 참고지표로 활용하지 않았으며 LTI 구간별 대출 추이와 건전성 등에 대한 모니터링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은 또한 개인사업자 대출이 가계대출로 취급되지 않도록 ‘개인사업자’코드를 신설하라고 주문했다.

KB캐피탈은 대출을 취급하면서 ‘법인’과 ‘개인’이라는 2가지 차주코드만 마련했으며 ‘개인사업자’코드가 없어 ‘개인’ 항목을 선택한 뒤 사업자번호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해왔다.

금감원은 실무자의 단순 실수나 착오에 따라 개인사업자 대출이 가계대출로 취급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빈중일 KB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 빈중일 KB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4년 12월20일 '부패방지 및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ISO 통합 인증 수여식'에서 이원기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KB캐피탈 >
1993년 5월 주택은행에 입사했다.

2005년 KB국민은행 부동산금융팀에서 일했다.

2012년 11월 KB국민은행 구조화금융부 팀장을 맡았다.

2018년 1월 KB국민은행 구조화금융2부장이 됐다.

2020년 1월 KB국민은행 CIB·글로벌심사부 수석심사역으로 이동했다.

2021년 1월 KB국민은행 CIB·글로벌심사부장으로 근무했다.

2022년 1월 KB국민은행 구조화금융3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23년 1월 KB국민은행 구조화금융본부장으로 승진했다.

2024년 1월 KB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 학력

진주 대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경상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KB캐피탈 빈중이을 비롯 등기임원의 2025년 보수총액은 총 6억1천만 원으로 등기·미등기임원의 1인당 평균보수액은 2억600만 원이다.

전임자인 황수남 사장은 2023년 KB캐피탈에서 급여 3억2600만 원과 상여금 7억3200만 원, 퇴직소득 3억7600만 원을 합쳐 14억34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퇴직소득을 제외한 보수는 10억58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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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빈중일 KB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 빈중일 KB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이 2026년 1월16일 열린 '2026년 KB캐피탈 경영전략회의'에서 올해 경영전략에 대해 말하고 있다. < KB캐피탈 >
“2026년은 KB금융그룹의 ‘전환과 확장’ 방향성 아래 KB캐피탈 본연의 경쟁력을 더욱 단단히 다져 나가는 시기다. 기초 체력을 강화하는 내실 성장과 함께 상품기획부터 영업·사후관리까지 업무 전반에 걸쳐 금융소비자보호를 한층 강화하겠다. 고객과 사회와 함께하는 책임 있는 금융을 실천하고 균형 잡힌 성장을 지속해 나가겠다.” (2026/01/16, 2026년 경영전략회의에서)

“가족은 임직원의 안정적 근무와 조직의 지속적 성장에 중요한 기반이다.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의 경영 철학에 부합하는 제도 운영으로 다양한 가족 형태와 근무 환경을 고려한 가족친화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 (2025/12/19, 성평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인증’을 획득하고서)

“화물 운송료 선정산 서비스로 화물 차주들의 자금 부담을 덜고 안정적 운송 환경을 지원하겠다. SGI서울보증과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화물 운송 업계에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는 포용금융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 (2025/08/26, SGI서울보증보험과 화물 운송료 선정산 금융 서비스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이번 업무협약은 양사의 강점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더 큰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시작점이다. 친환경 모빌리티 확대를 위한 금융 지원으로 현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KB캐피탈의 글로벌 비즈니스 영역을 지속 확장해 나아가겠다.” (2025/08/13, 인도네시아 전기 오토바이 제조업체 일렉트룸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자립 준비 청년 지원 사업으로 취업까지 성공한 청년들을 보면 기업의 관심이 긍정적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KB캐피탈은 우리나라 미래의 희망인 자립 준비 청년들을 위한 의미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5/04/16, 자립 준비 청년 지원 사업 ‘희망의 디딤돌’을 진행하며)

“경제 시장의 어려움 속에서 금융 환경의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시장 변화에 기민한 대응으로 최적의 방향성을 수립해 나간다면 슬기롭게 모든 상황을 헤쳐 나갈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금융지주 계열사, 안정적 포트폴리오, 플랫폼 보유라는 KB캐피탈만의 강점을 토대로 모두가 함께 노력 한다면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다.” (2025/01/17, 2025년 경영전략회의에서)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에 대한 기대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부패방지와 윤리적 경영에 대한 중요성이 매우 커지고 있다. 이번 인증을 계기로 투명하고 청렴한 기업문화를 더욱 공고히 하고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지속 가능한 금융기업으로 나아가겠다.” (2024/12/20, 부패방지·규범준수경영시스템 국제표준화기구 통합인증을 취득하며)

“라오스 현지에 진출한 KB캐피탈이 사업을 통해 얻은 성과를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우리의 중요한 책임 중 하나다. 앞으로도 라오스 현지 사회와 상생을 위해 지속적 노력을 기울이겠다.” (2024/10/16, 라오스 상통 지역 의료서비스 시설 구축을 위해 1억 원을 지원하며)

“KB캐피탈의 로드세이프티(Road Safety) 프로젝트로 설치된 안전시설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더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등하교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인도네시아 현지에 우리가 진출해 있는 만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KB가 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미래 세대를 위한 안전한 교통 환경 구축을 지속해 나가겠다.” (2024/08/08, 인도네시아 어린이 교통안전구역 구축을 위한 로드세이프티 프로젝트에 1억 원을 기부하면서)

“취약계층에 있는 교통약자의 경우 택시 탑승이 꼭 필요한 경우에도 경제적 부담으로 쉽게 이용할 수가 없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번 후원을 통해 교통약자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조금이나마 기여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보다 더 많은 교통약자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2024/07/22, 수도권 내 교통약자 이동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1억 원을 기부하며)

“2024년 대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서 KB캐피탈은 내실 있는 균형 성장을 위해 리테일금융은 확장성과 수익성을 견인하고 기업금융은 성장성과 건전성을 제고함과 동시에 견고한 리스크관리와 효율적 자본 및 자원 배분을 통한 경영관리 최적화를 해나가야 한다. KB캐피탈의 지향점은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전달하는 고객중심 경영과 ESG를 기반으로 하는 책임경영의 실천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금융을 통해 최고의 KB캐피탈을 만들어나가자.” (2024/01/19, 2024 경영전략회의에서)

“회사 성장의 근간은 항상 고객으로 고객 및 사회와 상생하는 고객중심 경영과 책임경영을 확대해 나가야한다.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모두가 늘 고객과 함께하는 고객중심 경영을 실천하는 KB캐피탈로 만들어 나가자.” (2024/01/02, 2024년도 시무식에서)

[Who Is ?] 빈중일 KB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 빈중일 KB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5년 4월16일 양재영 해피피플 이사장에게 자립준비 청년 자격증 취득 지원을 위한 기부금과 응원박스 선물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KB캐피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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