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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정운진 신한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  2021-11-24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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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운진 신한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 생애

정운진은 신한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이다.

소매금융에서 벗어나 투자와 기업금융분야를 기반으로 삼는 종합금융회사로 전환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964년 4월20일에 태어났다.

계성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신한은행에 입행해 30년 넘게 줄곧 근무한 '신한맨'이다.

신한은행 일본 도쿄지점 부지점장을 거쳐 신한금융지주 전략기획팀 부장, 신한은행 강남대기업금융센터장, 종합기획부 본부장, 경영기획그룹장을 지냈다.

신한금융그룹 글로벌 투자금융사업부문장을 맡으면서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의 부사장보를 겸직하다 신한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신한금융그룹에서 투자금융분야 전문가이자 전략 전문가로 꼽힌다.

외부에 적극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기업금융 늘려 실적 증가 이끌어
신한캐피탈은 2021년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2089억 원을 거뒀다. 이는 2020년 연간 순이익(1606억 원) 규모를 웃도는 수치다.

정운진은 신한캐피탈의 소매금융 자산을 줄이고 기업금융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실적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신용평가가 2021년 11월 내놓은 신한캐피탈 기업신용평가 보고서를 보면 2021년 6월 말 기준으로 신한캐피탈 영업자산에서 기업금융 비중이 차지하는 비중은 68.8%로 2020년 말보다 2.9%포인트 높아졌다. 

신한캐피탈은 2020년 8월 1조 원 규모의 자동차금융 및 리테일금융자산을 신한카드에 넘긴 뒤로 기업금융과 투자금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신한캐피탈은 2021년 1~3분기를 기준으로 금융지주 소속 캐피털사 가운데서도 순이익 규모가 가장 컸다.

같은 기간 KB캐피탈은 1724억 원, 하나캐피탈은 1965억 원의 누적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 신한캐피탈 실적.
△ESG경영 실천
정운진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채권을 발행하고 친환경분야 투자를 늘리며 신한금융그룹의 ESG경영전략에 발을 맞추고 있다.

신한캐피탈은 2021년 상반기에만 모두 5500억 원 규모의 ESG채권을 발행했다. 같은 기간 국내 캐피털사 가운데 ESG채권 발행 규모가 가장 컸다. 

정운진은 ESG채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서민주택 공급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스타트업 및 사회적기업 등에 투자하고 있다. 

ESG채권은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친환경시설 투자, 중소기업 및 취약계층 지원 등에 사용되는 자금을 조달하는 채권이다. 

일반채권과 다르게 ESG채권을 발행하려면 회계법인 등으로부터 투자계획 등과 관련해 인증을 거쳐야 한다.

정운진은 ESG 관련 여신 및 투자에 관한 심사체계를 지키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신한캐피탈은 2020년 11월 신한금융그룹의 친환경 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한 뒤 심사체계를 마련했다. 

신한캐피탈의 ESG분야 투자 확대는 신한금융그룹 차원의 ESG경영 실천에도 보탬이 될 수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이해관계자와 함께 변화하는 금융의 선한 영향력’이라는 뜻을 지닌 ‘파이낸스 포 임팩트(FINANCE for IMPACT)’를 2021년 ESG경영 원칙으로 정하고 ‘친환경’, ‘상생’, ‘신뢰’의 3대 전략방향 아래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디지털펀드 운용
정운진은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들의 디지털투자 확대가 효과적으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디지털 신생기업에 투자를 확대해 수익을 노리고 계열사들과 협업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신한캐피탈을 선봉에 세워 투자효율을 높이려 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2021년 3월 그룹 차원에서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신한생명 등 계열사가 출자해 조성한 3천억 원 규모 디지털펀드를 활용해 신생기업에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는데 신한캐피탈에게 펀드 운용을 맡겼다.

신한캐피탈은 투자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자금을 지원해 육성한 뒤 중장기적으로 기업공개 등을 통해 투자성과를 거두거나 신한금융 계열사와 협업할 수 있도록 조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신한캐피탈은 2021년 10월까지 모두 1400억 원가량의 투자를 마쳤다. 

△신한캐피탈 대표이사에 올라
신한금융지주는 2020년 12월17일 조용병 대표이사 회장과 이사회가 참여하는 자회사경영위원회를 열고 정운진을 신한캐피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정운진은 2019년부터 신한금융그룹 협업조직인 글로벌 투자금융(GIB)부문장으로 일하며 신한금융 계열사들이 투자금융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내도록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한금융그룹이 2020년 GIB(글로벌 투자금융)부문을 통해 거둔 영업이익은 2019년보다 33%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신한캐피탈이 걸어온 길 
신한캐피탈의 전신은 신한리스로 이희건 신한금융그룹 명예회장이 1991년에 세웠다. 

이희건 명예회장은 1971년 경상북도 경산에서 태어나 1932년 15세 때 일본 오사카로 건너갔다. 1945년 광복 뒤로 재일교포 상공인이 많은 곳에서 자전거 타이어 장사를 하다가 재일교포 상공인들이 금융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맘 맞는 상공인들과 신용조합을 설립했다. 

이 명예회장은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금융업 진출을 추진했고 1982년 재일교포들로부터 출자금을 모집해 신한은행을 세웠다. 그 뒤 신한증권(1985년), 신한생명보험(1990년), 신한리스(1991년)을 줄줄이 설립했다. 

현재 신한캐피탈은 여신전문금융기업으로 신한금융지주의 자회사로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2021년 9월 말 기준으로 신한캐피탈 지분 100%를 쥐고 있다.

신한캐피탈의 자산규모는 2021년 9월 말 기준 6386억 원, 부채규모는 5892억 원이다. 

신한캐피탈은 시설대여, 할부금융, 신기술사업금융, 기업구조조정 및 기업인수합병 관련 업무와 일반대출 등의 부수업무로 사업부문을 구성하고 있다.

자산(충당금 반영) 기준으로 일반대출 등 대출자산의 비중은 2021년 9월 말 기준 64.5%이며 유가증권 및 신기술사업금융 관련 자산 비중은 25.7%, 시설대여(리스) 관련 비중은 2.4%, 할부금융자산은 0.1%다.

순이익 규모만 놓고 보면 신한캐피탈은 국내 캐피털사 가운데서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신한캐피탈은 2021년 1~3분기에 누적 순이익 2089억 원을 거뒀다. 같은 기간 KB캐피탈은 1724억 원, 하나캐피탈은 1965억 원의 누적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 비전과 과제
▲ 정운진 신한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왼쪽 세 번째)이 2021년 3월30일 서울 중구에 있는 신한은행에서 열린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 펀드 약정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김지욱 신한금융투자 부사장, 전필환 신한은행 부행장, 정운진 사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이성용 신한DS 대표이사 사장, 안중선 신한카드 부사장, 최승환 신한생명 그룹장이 보인다. <신한금융지주>
정운진은 신한캐피탈의 사업체질을 바꿔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신한캐피탈은 중금리대출과 자동차금융 등 소매금융 전문업체의 성격이 짙었는데 신한금융그룹 전략에 맞춰 투자와 기업금융 중심으로 체질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정운진은 투자와 기업금융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바꾸는 과정에서 대손비용을 관리할 필요도 큰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신용평가는 2021년 11월 내놓은 신한캐피탈 신용등급평가 보고서에서 “신한캐피탈은 투자와 기업금융부문에 사업역량을 집중하면서 자산운용의 효율성 개선 등 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며 “그러나 투자와 기업금융자산은 이익 변동성이 커 재무건전성 측면에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운진은 ESG경영을 확대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2050년까지 그룹 자체 탄소배출량과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탄소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은 탄소 배출량과 사회적가치 등을 측정하는 지표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경영진 평가와 투자 등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모든 계열사를 대상으로 ESG경영 성과를 점검하는 등 그룹 차원의 ESG경영체계 확립에 힘쓰고 있다.

◆ 평가
▲ 정운진 신한금융그룹 글로벌 금융투자(GIB)사업부문장(왼쪽 네 번째)과 유현오 한양대 기술지주회사 대표(왼쪽 다섯 번째)가 2019년 6월13일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사에서 ‘창업기술 발굴·투자 및 기술사업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에서 투자금융분야 전문가이자 전략 전문가로 손꼽힌다.

30년 넘게 신한금융그룹에서 일하면서 은행과 기획, 전략부문에서 두루 경험을 쌓았다.

신한금융그룹의 기업투자금융(CIB)사업부문체계의 설계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다. 정운진은 2012년 신한금융지주 전략기획팀 부장을 맡던 때 그룹 매트릭스체제 도입에서 실무를 맡았다.

신한금융그룹 내부에서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는 인물’이라는 평가도 듣는다.  

신한금융그룹 글로벌 투자금융(GIB)부문 성장을 이끌면서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대표이사 회장의 신임을 얻었다.

◆ 사건사고

△신한금융지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 인사 놓고 노조 반발 나와
정운진이 2018년 12월 신한금융그룹 글로벌 투자금융(GIB)부문장 후보로 올랐을 때 신한금융투자 노동조합에서 그룹 부문장 인사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신한금융지주는 2018년 12월21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임원후보를 추천했다.

이때 인사에서 그룹 글로벌 투자금융(GIB)사업부문장에는 정운진 당시 신한은행 부행장이, 그룹 고유자산운용(GMS)사업부문장에 장동기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이 각각 후보로 추천됐다. 그룹 자산관리(WM)사업부분장후보는 왕미화 신한은행 본부장이었다.

신한금융투자 노조는 부문장 후보들의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신한금융투자 노조는 2018년 12월24일 내부 통신망을 통해 “신한금융의 글로벌 투자금융(GIB)사업부문, 고유자산운용(GMS)사업부문, 자산관리(WM)사업부문을 이끌 부문장 내정자는 비전문가이거나 오직 은행만을 위한 언행들을 일삼은 인물들이다”며 “그룹 부문장들의 자질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 노조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 부문장 내정자와 신한금융지주가 해명하지 않은 채 강행하면 노조는 물리적이고 강력한 이사회 저지 투쟁에 나설 것이다”고도 했다.

◆ 경력
▲ 정운진 신한금융그룹 글로벌 투자금융(GIB)사업부문장(왼쪽 세 번째)이 2020년 7월31일 서울 중구에 있는 신한 PWM PIB센터 2호점 개점식에서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왼쪽부터)김종옥 신한금융투자 부사장, 신연식 신한은행 기업그룹장, 정운진 부문장, 왕미화 신한금융그룹 자산관리(WM)사업부문장, 배두원 신한금융그룹 투자상품서비스(IPS)사업부문장이 보인다. <신한은행>
1990년 9월 신한은행에서 사회생활 첫발을 뗐다.

1993년 2월 신한은행 종합기획부 행원으로 발령받았다. 

1994년 8월 신한은행 평촌지점 대리를 맡았다. 

1998년 12월 신한은행 제주지점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0년 7월 신한은행 종합기획부 대리를 지냈다.

2001년 9월 신한금융지주 전략팀 부부장으로 승진했다.

2004년 1월 신한은행 동경지점 부지점장에 올랐다. 

2007년 12월 신한은행 중계본동지접 지점장을 역임했다.

2008년 신한은행 계동지점 개설준비위원장 겸 지점장을 지냈다.

2009년 7월 신한금융지주 전략기획팀 부장으로 승진했다.

2014년 1월 신한은행 강남대기업금융센터장 겸 RM(relationship manager)을 담당했다. 

2016년 1월 신한은행 종합기획부 본부장을 맡았다. 

2018년 1월 신한은행 경영기획그룹장 부행장보를 지냈다. 

2019년 1월 신한금융그룹 GIB(글로벌 투자금융)사업부문장으로 승진했다. GIB는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협업조직으로 정운진은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부사장보도 맡았다.

2021년 1월 신한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 학력

1983년 2월 계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2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정운진은 2020년 신한금융지주 미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는데 이때 미등기임원 1인의 평균 급여금액은 3억2500만 원이었다.

◆ 어록
▲ 정운진 신한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2021년 3월30일 서울 중구에 있는 신한은행 광교빌딩에서 열린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 펀드 약정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올해는 ‘따뜻한 금융 2.0’ 실천을 위해 제도와 인프라를 구축하겠다. 고객의 자산을 불려 고객, 기업, 사회로 이어지는 상생관계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리더 계층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현장 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따뜻한 금융을 내재화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겠다.” (2014/01/10,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 경영활동의 공과

△기업금융 늘려 실적 증가 이끌어
신한캐피탈은 2021년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2089억 원을 거뒀다. 이는 2020년 연간 순이익(1606억 원) 규모를 웃도는 수치다.

정운진은 신한캐피탈의 소매금융 자산을 줄이고 기업금융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실적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신용평가가 2021년 11월 내놓은 신한캐피탈 기업신용평가 보고서를 보면 2021년 6월 말 기준으로 신한캐피탈 영업자산에서 기업금융 비중이 차지하는 비중은 68.8%로 2020년 말보다 2.9%포인트 높아졌다. 

신한캐피탈은 2020년 8월 1조 원 규모의 자동차금융 및 리테일금융자산을 신한카드에 넘긴 뒤로 기업금융과 투자금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신한캐피탈은 2021년 1~3분기를 기준으로 금융지주 소속 캐피털사 가운데서도 순이익 규모가 가장 컸다.

같은 기간 KB캐피탈은 1724억 원, 하나캐피탈은 1965억 원의 누적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 신한캐피탈 실적.
△ESG경영 실천
정운진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채권을 발행하고 친환경분야 투자를 늘리며 신한금융그룹의 ESG경영전략에 발을 맞추고 있다.

신한캐피탈은 2021년 상반기에만 모두 5500억 원 규모의 ESG채권을 발행했다. 같은 기간 국내 캐피털사 가운데 ESG채권 발행 규모가 가장 컸다. 

정운진은 ESG채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서민주택 공급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스타트업 및 사회적기업 등에 투자하고 있다. 

ESG채권은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친환경시설 투자, 중소기업 및 취약계층 지원 등에 사용되는 자금을 조달하는 채권이다. 

일반채권과 다르게 ESG채권을 발행하려면 회계법인 등으로부터 투자계획 등과 관련해 인증을 거쳐야 한다.

정운진은 ESG 관련 여신 및 투자에 관한 심사체계를 지키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신한캐피탈은 2020년 11월 신한금융그룹의 친환경 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한 뒤 심사체계를 마련했다. 

신한캐피탈의 ESG분야 투자 확대는 신한금융그룹 차원의 ESG경영 실천에도 보탬이 될 수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이해관계자와 함께 변화하는 금융의 선한 영향력’이라는 뜻을 지닌 ‘파이낸스 포 임팩트(FINANCE for IMPACT)’를 2021년 ESG경영 원칙으로 정하고 ‘친환경’, ‘상생’, ‘신뢰’의 3대 전략방향 아래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디지털펀드 운용
정운진은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들의 디지털투자 확대가 효과적으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디지털 신생기업에 투자를 확대해 수익을 노리고 계열사들과 협업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신한캐피탈을 선봉에 세워 투자효율을 높이려 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2021년 3월 그룹 차원에서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신한생명 등 계열사가 출자해 조성한 3천억 원 규모 디지털펀드를 활용해 신생기업에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는데 신한캐피탈에게 펀드 운용을 맡겼다.

신한캐피탈은 투자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자금을 지원해 육성한 뒤 중장기적으로 기업공개 등을 통해 투자성과를 거두거나 신한금융 계열사와 협업할 수 있도록 조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신한캐피탈은 2021년 10월까지 모두 1400억 원가량의 투자를 마쳤다. 

△신한캐피탈 대표이사에 올라
신한금융지주는 2020년 12월17일 조용병 대표이사 회장과 이사회가 참여하는 자회사경영위원회를 열고 정운진을 신한캐피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정운진은 2019년부터 신한금융그룹 협업조직인 글로벌 투자금융(GIB)부문장으로 일하며 신한금융 계열사들이 투자금융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내도록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한금융그룹이 2020년 GIB(글로벌 투자금융)부문을 통해 거둔 영업이익은 2019년보다 33%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신한캐피탈이 걸어온 길 
신한캐피탈의 전신은 신한리스로 이희건 신한금융그룹 명예회장이 1991년에 세웠다. 

이희건 명예회장은 1971년 경상북도 경산에서 태어나 1932년 15세 때 일본 오사카로 건너갔다. 1945년 광복 뒤로 재일교포 상공인이 많은 곳에서 자전거 타이어 장사를 하다가 재일교포 상공인들이 금융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맘 맞는 상공인들과 신용조합을 설립했다. 

이 명예회장은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금융업 진출을 추진했고 1982년 재일교포들로부터 출자금을 모집해 신한은행을 세웠다. 그 뒤 신한증권(1985년), 신한생명보험(1990년), 신한리스(1991년)을 줄줄이 설립했다. 

현재 신한캐피탈은 여신전문금융기업으로 신한금융지주의 자회사로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2021년 9월 말 기준으로 신한캐피탈 지분 100%를 쥐고 있다.

신한캐피탈의 자산규모는 2021년 9월 말 기준 6386억 원, 부채규모는 5892억 원이다. 

신한캐피탈은 시설대여, 할부금융, 신기술사업금융, 기업구조조정 및 기업인수합병 관련 업무와 일반대출 등의 부수업무로 사업부문을 구성하고 있다.

자산(충당금 반영) 기준으로 일반대출 등 대출자산의 비중은 2021년 9월 말 기준 64.5%이며 유가증권 및 신기술사업금융 관련 자산 비중은 25.7%, 시설대여(리스) 관련 비중은 2.4%, 할부금융자산은 0.1%다.

순이익 규모만 놓고 보면 신한캐피탈은 국내 캐피털사 가운데서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신한캐피탈은 2021년 1~3분기에 누적 순이익 2089억 원을 거뒀다. 같은 기간 KB캐피탈은 1724억 원, 하나캐피탈은 1965억 원의 누적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 비전과 과제
▲ 정운진 신한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왼쪽 세 번째)이 2021년 3월30일 서울 중구에 있는 신한은행에서 열린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 펀드 약정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김지욱 신한금융투자 부사장, 전필환 신한은행 부행장, 정운진 사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이성용 신한DS 대표이사 사장, 안중선 신한카드 부사장, 최승환 신한생명 그룹장이 보인다. <신한금융지주>
정운진은 신한캐피탈의 사업체질을 바꿔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신한캐피탈은 중금리대출과 자동차금융 등 소매금융 전문업체의 성격이 짙었는데 신한금융그룹 전략에 맞춰 투자와 기업금융 중심으로 체질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정운진은 투자와 기업금융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바꾸는 과정에서 대손비용을 관리할 필요도 큰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신용평가는 2021년 11월 내놓은 신한캐피탈 신용등급평가 보고서에서 “신한캐피탈은 투자와 기업금융부문에 사업역량을 집중하면서 자산운용의 효율성 개선 등 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며 “그러나 투자와 기업금융자산은 이익 변동성이 커 재무건전성 측면에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운진은 ESG경영을 확대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2050년까지 그룹 자체 탄소배출량과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탄소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은 탄소 배출량과 사회적가치 등을 측정하는 지표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경영진 평가와 투자 등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모든 계열사를 대상으로 ESG경영 성과를 점검하는 등 그룹 차원의 ESG경영체계 확립에 힘쓰고 있다.


◆ 평가
▲ 정운진 신한금융그룹 글로벌 금융투자(GIB)사업부문장(왼쪽 네 번째)과 유현오 한양대 기술지주회사 대표(왼쪽 다섯 번째)가 2019년 6월13일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사에서 ‘창업기술 발굴·투자 및 기술사업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에서 투자금융분야 전문가이자 전략 전문가로 손꼽힌다.

30년 넘게 신한금융그룹에서 일하면서 은행과 기획, 전략부문에서 두루 경험을 쌓았다.

신한금융그룹의 기업투자금융(CIB)사업부문체계의 설계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다. 정운진은 2012년 신한금융지주 전략기획팀 부장을 맡던 때 그룹 매트릭스체제 도입에서 실무를 맡았다.

신한금융그룹 내부에서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는 인물’이라는 평가도 듣는다.  

신한금융그룹 글로벌 투자금융(GIB)부문 성장을 이끌면서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대표이사 회장의 신임을 얻었다.

◆ 사건사고

△신한금융지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 인사 놓고 노조 반발 나와
정운진이 2018년 12월 신한금융그룹 글로벌 투자금융(GIB)부문장 후보로 올랐을 때 신한금융투자 노동조합에서 그룹 부문장 인사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신한금융지주는 2018년 12월21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임원후보를 추천했다.

이때 인사에서 그룹 글로벌 투자금융(GIB)사업부문장에는 정운진 당시 신한은행 부행장이, 그룹 고유자산운용(GMS)사업부문장에 장동기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이 각각 후보로 추천됐다. 그룹 자산관리(WM)사업부분장후보는 왕미화 신한은행 본부장이었다.

신한금융투자 노조는 부문장 후보들의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신한금융투자 노조는 2018년 12월24일 내부 통신망을 통해 “신한금융의 글로벌 투자금융(GIB)사업부문, 고유자산운용(GMS)사업부문, 자산관리(WM)사업부문을 이끌 부문장 내정자는 비전문가이거나 오직 은행만을 위한 언행들을 일삼은 인물들이다”며 “그룹 부문장들의 자질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 노조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 부문장 내정자와 신한금융지주가 해명하지 않은 채 강행하면 노조는 물리적이고 강력한 이사회 저지 투쟁에 나설 것이다”고도 했다.


◆ 경력
▲ 정운진 신한금융그룹 글로벌 투자금융(GIB)사업부문장(왼쪽 세 번째)이 2020년 7월31일 서울 중구에 있는 신한 PWM PIB센터 2호점 개점식에서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왼쪽부터)김종옥 신한금융투자 부사장, 신연식 신한은행 기업그룹장, 정운진 부문장, 왕미화 신한금융그룹 자산관리(WM)사업부문장, 배두원 신한금융그룹 투자상품서비스(IPS)사업부문장이 보인다. <신한은행>
1990년 9월 신한은행에서 사회생활 첫발을 뗐다.

1993년 2월 신한은행 종합기획부 행원으로 발령받았다. 

1994년 8월 신한은행 평촌지점 대리를 맡았다. 

1998년 12월 신한은행 제주지점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0년 7월 신한은행 종합기획부 대리를 지냈다.

2001년 9월 신한금융지주 전략팀 부부장으로 승진했다.

2004년 1월 신한은행 동경지점 부지점장에 올랐다. 

2007년 12월 신한은행 중계본동지접 지점장을 역임했다.

2008년 신한은행 계동지점 개설준비위원장 겸 지점장을 지냈다.

2009년 7월 신한금융지주 전략기획팀 부장으로 승진했다.

2014년 1월 신한은행 강남대기업금융센터장 겸 RM(relationship manager)을 담당했다. 

2016년 1월 신한은행 종합기획부 본부장을 맡았다. 

2018년 1월 신한은행 경영기획그룹장 부행장보를 지냈다. 

2019년 1월 신한금융그룹 GIB(글로벌 투자금융)사업부문장으로 승진했다. GIB는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협업조직으로 정운진은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부사장보도 맡았다.

2021년 1월 신한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 학력

1983년 2월 계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2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정운진은 2020년 신한금융지주 미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는데 이때 미등기임원 1인의 평균 급여금액은 3억2500만 원이었다.


◆ 어록
▲ 정운진 신한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2021년 3월30일 서울 중구에 있는 신한은행 광교빌딩에서 열린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 펀드 약정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올해는 ‘따뜻한 금융 2.0’ 실천을 위해 제도와 인프라를 구축하겠다. 고객의 자산을 불려 고객, 기업, 사회로 이어지는 상생관계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리더 계층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현장 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따뜻한 금융을 내재화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겠다.” (2014/01/10,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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