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가 ‘100년 신한’을 위한 기틀을 다지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진 내정자는 8일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00년 신한을 위해 바닥을 다지라는 조용병 회장과 사외이사들의 뜻으로 제게 큰 사명을 주신 것 같다”며 “지속가능경영을 통해 책임 있는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는 8일 ‘100년 신한’을 위한 기틀을 다지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이어 “기업이 오래가려면 이 사회의 꼭 필요한 존재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시대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내부통제라든지 소비자보호 이 부분에 가장 크게 중점을 두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우선 과제로는 고객 신뢰회복을 꼽았다.
진 내정자는 “가슴 아픈 이야기지만 믿고 거래해주신 고객들에게 많은 상처를 드렸다”며 “그 부분에 대한 신뢰회복이 제일 우선이라고 생각하며 그 부분을 위해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하려 한다”고 말했다.
조용병 회장의 용퇴에 대해서는 “사전에 별도의 이야기가 없었다”며 “면접에 올라갈 때까지도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부회장직 신설이나 조직개편 등과 관련해서는 조 회장과 논의해 결정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