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베트남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은 6일 조 회장(왼쪽)과 푹 주석이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대화를 하는 모습. <효성> |
[비즈니스포스트]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한국을 방문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베트남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6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방문한 푹 국가주석을 접견하고 지속적 투자를 약속하는 등 사업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만남에는 조 회장을 비롯해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손현식 효성티앤에스 대표이사,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 등 효성그룹 주요 경영진과 푹 주석과 응우옌 찌 융 투자기획부장관 등 베트남 정부의 주요 인사들이 함께 참석했다.
조 회장은 푹 주석에게 “앞으로 모든 사업 분야에서 베트남을 친환경 스마트 전초기지로 육성하는 등 현지 투자 확대와 협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푹 주석은 “향후 친환경·바이오·소재·신기술 분야의 추가 투자를 응원하며 베트남 정부도 인프라 구축과 세제혜택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조 회장과 푹 주석은 2016년과 2018년 푹 주석이 총리 시절 베트남에서 두 차례 만난 적이 있을 정도로 두터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효성그룹은 2007년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뒤 지금까지 모두 35억 달러를 투자해 베트남에 생산법인 6곳을 설립했다. 또 현지 임직원 1만 명을 채용하며 베트남 고용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