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한 주 만에 30%대를 회복했다. 30% 안팎을 오가던 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가 30% 중반대로 올랐다.
미디어토마토가 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관해 긍정평가가 35.5%, 부정평가는 62.6%로 집계됐다.
▲ 미디어토마토가 12월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가 35.5%로 나타났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11월29일 서울시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민주평통 해외 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에 참석해 격려사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7.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11월25 발표)조사와 비교해 5.6%포인트 상승했으며 부정평가는 4.7%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11월1주 차 31.9%에서 11월2주 차에 32.8%로 소폭 오른 뒤 11월3주 차 30.5%, 11월4주 차 29.9%로 하락세를 보였다. 큰 폭의 변동 없이 30% 안팎에서 움직였는데 이번에 30% 중반대로 올랐다.
연령별로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40대의 부정평가가 72.7%로 가장 높았고 18~29세(68.5%), 50대(68.2%), 30대(61.2%) 순이었다. 윤 대통령의 지지세가 강한 60대 이상에서는 부정평가(50.1%)와 긍정평가(46.5%)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6.1%, 강원·제주 73.2%, 경기·인천 64.9%, 대전·세종·충청 64.1%, 부산·울산·경남 63.9% 서울 57%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긍정평가 51.9%, 부정평가 44.4%로 집계됐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5.7%였다. 보수층에서는 긍정평가가 69%로 부정평가(29.3%)의 두 배 이상이었으며 진보층의 부정평가는 88%였다.
이태원 참사 한 달 동안 정부의 대응에 대해 묻는 질문에 '책임 회피와 꼬리자르기 일관'이라 응답한 비율이 59.3%, '신중하게 사태 수습 매진'은 33.8%였다.
민주당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 요구와 관련해 응답자의 54.3%는 '정당'하다고 대답했으며 34%는 '부당'하다고 응답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9.5%, 국민의힘 35.3%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4.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8%포인트 내린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6%포인트 올랐다.
정의당은 2.3%, ‘지지정당 없음’은 10.3%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11월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2022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가 부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