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왼쪽 두번째)이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사태 관련 업무개시명령을 심의하기 위해 11월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개회 선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회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잘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이터리서치가 30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는 37.7%, 부정평가는 60.3%로 집계됐다.
이전 조사(1일 발표)와 비교해 긍정평가는 1.6%포인트 올랐으며 부정평가는 1.5%포인트 내렸다.
지역별로 보면 호남권의 부정평가가 72.8%로 가장 높았고 충청권 68.8%, 인천·경기 65.1%, 서울 55.5% 순이었다. 대구·경북(긍정 53.0%, 부정 47.0%)과 부산·울산·경남(긍정 46.4%, 부정 50.5%)은 차이가 크지 않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40대 부정평가가가 71.6%로 가장 높았고 50대 63.0%, 18~29세 61.5%, 30대 60.8% 등으로 집계됐다. 60대 이상에선 긍정 47.1%, 부정 50.7%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정치성향별로 민심의 척도라 여겨지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59.5%로 여전히 높았다. 보수층에서는 긍정평가가 71.3%로 긍정평가(27.4%)를 압도했으며 진보층은 90.1%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민의 85% 이상이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부정적으로 봤다. '여야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 평가'를 묻는 질문에 '잘못함'이 85.5%, '잘함'은 10.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데이터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27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2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데이터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