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대중음악 최고 권위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에 3년 연속 후보로 선정됐다.
15일 그래미 어워즈가 공개한 ‘제65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서 BTS는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와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 BTS가 내년 2월 열리는 그래미 어워즈에 2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
BTS는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올해 6월 발매한 앨범 ‘프루프’의 타이틀곡 ‘옛 투 컴(Yet To Come)’으로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마이 유니버스는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핫100 정상에 올랐고 미국과 영국 음악 차트에서 오랫동안 상위권에 머물렀다. 옛 투 컴 뮤직비디오는 공개 10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억 건을 넘기며 인기를 끌었다.
BTS가 그래미 어워즈에서 2개 부문 후보로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TS는 앞서 2020년과 지난해에도 각각 ‘다이너마이트’와 ‘버터’로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제65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5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된다.
BTS 외에 ‘올해의 앨범’ 등에 지명될 가능성에 기대를 모은 블랙핑크는 후보 명단에 들지 못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