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300만 원대까지 하락했다.
글로벌 가상화폐거래소 FTX의 파산신청 등으로 가상화폐 전반을 향한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한 것으로 보인다.
▲ 13일 오전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1BTC당 2300만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사진은 가상화폐 이미지. |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13일 오전 11시4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13% 오른 2342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0개 종목 가운데 6개 종목이 오르고 4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62% 내린 175만5천 원에, 시총 3위인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코인 단위)당 0.64% 오른 39만3천 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밖에 리플(0.33%)과 폴리곤(0.08%), 폴카닷(2.08%), 다이(0.22%) 등의 시세가 오르고 있고 도지코인(-0.71%), 에이다(-1.08%), 솔라나(-4.78%) 등의 시세는 내리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일주일 전만해도 2900만 원대에서 움직였으나 지난주 초부터 가상화폐거래소 FTX의 유동성 위기 소식이 본격적으로 전해지면서 빠르게 내렸다.
FTX는 대규모 인출 사태로 유동성 위기를 겪었고 결국 11일(현지시각)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FTX는 현재 ‘코인계의 JP모건’으로 불린 샘 뱅크먼프리드 CEO(최고경영자)가 물러나고 구조조정 전문가인 존 J. 레이 3세가 CEO를 맡아 파산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레이 CEO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FTX는 어디에 있든 모든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