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세아제강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모노파일) 계열사 세아윈드에 1천억 원을 투자한다.
세아제강은 7일 공시를 통해 세아윈드가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 665만 주를 1천억 원에 취득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12월 말 별도기준 자기자본의 14.7%에 이른다.
▲ 세아제강이 7일 공시를 통해 세아윈드가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 가운데 1천억 원 규모인 665만 주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에 있는 세아그룹 본사 세아타워. |
상환전환우선주는 상환권과 전환권, 이익배당에서의 우선권, 잔여재산 분배에서 우선권을 모두 갖는 주식을 의미한다.
세아제강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에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 영국 소재 계열사에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증자는 모두 2회에 걸쳐 진행되며 첫 회에 500억 원, 2회차 때 500억 원으로 나눠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세아제강은 상환전환우선주가 발행된 이후 매년 2월1일에서 2월28일 사이에 보통주로 전환권을 행사할 수 있다.
전환가는 상환전환우선주 발행금액이며 전환가액 조정이 없으면 상환전환우선주 1주에 보통주 1주로 전환된다.
세아윈드는 2029년 3월부터 8월까지 상환권을 행사할 수 있다. 상환전환우선주의 원금을 상환할 때 연복리 7.00%의 이율을 더한 금액을 포함해 상환해야 한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