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 <리서치뷰>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30%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재인정부와
윤석열정부의 국정운영을 비교하면
문재인정부가 더 잘했다는 평가가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해 긍정평가가 35.0%, 부정평가는 63.0%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8.0%포인트로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밖이다. 직전조사(10월3일 발표)보다 긍정평가는 2.0%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변동이 없었다.
윤 대통령 개인에 관한 지지여부를 묻는 질문에 ‘처음부터 계속 반대’라고 응답한 비율이 45%로 가장 높았다. ‘처음부터 계속 지지’ 25%, ‘지지했지만 지금은 반대’ 14%, ‘반대했지만 지금은 지지’가 11%였다.
연령대별로 20대부터 50대까지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우세했다. 그러나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20대부터 50대까지 부정평가는 40대(75%), 50대(70%), 20대(68%), 30대(66%) 순이었다. 60대와 70대에서 긍정평가는 각각 50%, 53%였으며 부정평가는 46%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56%로 부정평가(43%)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남북(81%), 경기·인천과 대전·세종·충청(66%), 서울과 강원·제주(61%), 부산·울산·경남(59%) 순이었다.
이념성향별로는 민심의 척도라 여겨지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72%로 직전조사보다 2.0%포인트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았다. 보수층에서는 긍정평가가 66%로 부정평가(33%)의 두 배였다.
직업별로 블루칼라(70%), 화이트칼라(72%) 등 노동자 계층에서 부정평가가 70%대를 기록했다. 직업별 부정평가는 무직(68%), 학생(66%), 전업주부(59%), 농림축수산업(55%), 자영업(51%) 순으로 나타났다.
문재인정부와
윤석열정부의 국정운영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7%가 ‘
문재인정부가 더 잘했다’고 답했다. ‘
윤석열정부가 더 잘하고 있다’는 37%에 그쳤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48%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3.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조사보다 1%포인트 낮아진 반면 민주당은 1%포인트 올랐다.
이번 조사는 리서치뷰 자체조사로 지난 10월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 100% 임의전화걸기(RDD)방식으로 진행했으며 2022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