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생활건강이 장중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중국 수출 부진으로 3분기 실적이 하락하자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 26일 LG생활건강 주가가 하락하며 장중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중국에서 실적 부진이 부각됐다. |
26일 오후 2시14분 기준 LG생활건강 주가는 전날보다 3.14%(1만7천 원) 떨어진 52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LG생활건강 주가는 전날 종가(54만2천 원)보다 0.18%(1천 원) 내린 54만1천 원에 장을 열어 장중 51만6천 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전날보다 4.80% 낮은 가격이며 최근 1년 사이 가장 높았던 2021년 10월26일 장중 고가(138만5천 원)와 비교하면 62.74% 낮은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올해 3분기 매출 1조8983억 원, 영업이익 233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57%, 영업이익은 31.74% 하락한 것이다.
올해 중국 당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중국향 수출이 막힌 게 실적부진의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중국 당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이 계속되며 중국향 매출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로코로나 정책에 대한 중국의 태도변화나 소비심리 회복 조짐이 보이면 주가가 빠르게 회복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