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가 선보인 ‘노라인’ 속옷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는 올해 1월부터 10월19일까지 노라인 언더웨어 매출이 100억 원을 넘었다고 20일 밝혔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0% 늘어난 것이다.
▲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는 올해 1월부터 10월19일까지 노라인 언더웨어 매출이 100억 원을 넘었다고 20일 밝혔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0% 늘어난 것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
자주의 노라인 언더웨이는 일반적인 바느질 봉제 방식 대신 원단과 원단 사이를 접착하는 ‘퓨징 기법’으로 제작해 겉옷에 속옷 자국이 드러나지 않는다.
노라인 언더웨어는 2018년 가을 처음 출시된 이후 브래지어, 팬티, 캐미솔 등 30여 가지 제품으로 확대됐다.
자주는 노라인 언더웨어 수요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오운완(오늘도 운동 완료)' 열풍에 힘입어 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골프복, 러닝복, 요가복, 레깅스 등 인기를 끌고 있는 운동복들이 주로 몸에 붙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브래지어나 팬티 자국이 남지 않는 속옷의 수요가 급증했다는 것이다.
자주 노라인 언더웨어 매출은 2018년 4억 원에 그쳤지만 올해는 판매량이 45만 장을 넘어섰으며 매출은 100억 원을 거뒀다.
노라인 언더웨어와 함께 와이어 없는 브라, 여성용 사각팬티 등 몸을 옥죄지 않는 속옷도 함께 인기를 끌면서 자주의 지난해 속옷 매출은 300억 원이 넘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관계자는 “스포츠 열풍으로 인해 기능성과 편안한 착용감을 갖춘 언더웨어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2023년에는 노라인 언더웨어 품목수를 2배 이상 늘려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