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 주가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시장 전망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며 주가 하락을 이끄는 것으로 보인다.
▲ 20일 SK하이닉스 주가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
20일 오전 11시40분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보다 3.88%(3600원) 내린 8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2.05%(1900원) 내린 9만1천 원에 장을 시작했으나 시간이 지나며 하락폭을 키웠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에도 3.03% 떨어진 데 이틀 연속 3% 이상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가 9만 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11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가 1.23%(27.47포인트) 내린 2209.97에, 국내 대표 반도체주인 삼성전자 주가가 0.90%(500원) 내린 5만5300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크게 내리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긴축 우려로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한 가운데 최근 주가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 3% 이상 하락했음에도 10월 들어 전날까지 11.7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와 삼성전자 주가는 각각 3.80%와 5.08% 오르는 데 그쳤다.
SK하이닉스가 3분기 시장 전망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냈을 것이라는 증권업계의 추정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서는 실적발표를 앞두고 SK하이닉스가 3분기 반도체 수요부진으로 시장 전망을 하회하는 실적을 냈을 것이라는 내용의 리포트가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6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