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전립선염증과 폐렴 증상으로 입원치료 중이라며 검찰수사 회피에 대한 의혹을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이 강하게 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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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
SDJ코퍼레이션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 아산병원 주치의에 따르면 신격호 총괄회장은 전립선염증과 가벼운 폐렴증상을 보여 항생제 치료를 받고 있다”며 “10~14일 정도 항생제 반응을 관찰한 뒤 적절한 치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총괄회장은 검찰의 롯데그룹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이 벌어지기 하루 전날인 9일 서울대병원에 고열 증세로 입원했다.
신 총괄회장이 18일 아산병원으로 이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검찰 수사 회피용’이라는 의혹이 불거지자 신 부회장 측에서 보도자료를 내 적극 해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국내 최고 의료진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서울대병원에서 95세 고령의 신 총괄회장을 굳이 아산병원으로 이동한 데 대한 의구심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