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는 19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조선업 재도약을 위한 상생협력 공동선언' 행사가 열렸다고 밝혔다. 사진은 (앞 줄 왼쪽에서 시계 반대방향으로) 이상균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협회장, 권명호 국민의힘 의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조흥선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 우제혁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장, 김형관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조선5사(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업계와 정부가 2027년까지 원하청 이중구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에 나선다.
고용노동부는 19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조선업 재도약을 위한 상생협력 공동선언’ 행사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상균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우제혁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장,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 김형관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
가삼현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협회장 등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조선5사와 정부(고용부,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 및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원하청 이중구조 문제 해결을 위한 상호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2027년까지 공동선언을 통해 약속한 사항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조선업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하고 수주와 공정 상황에 따라 인력수요 변동이 크기 때문에 그간 원하청이 이중구조로 이뤄져 근로자의 근무조건이 열악해지는 사회적 문제가 발생했다.
조선5사와 공동선언문에서 하도급 관련 법규를 준수해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기로 약속했다.
조선5사는 원하청 이중구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각 사의 경영환경에 맞게 협력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협력사의 고용안정과 근로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합리적 방안도 마련하고 실행한다.
또 기술인력 확보와 숙련인력 양성, 복지향상 등과 관련한 세부적 조치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공동선언에 기초한 내용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선도적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조선업계의 경쟁력 회복을 통한 재도약 및 지속성장을 위해 금융·재정 지원, 규제 완화, 제도 개선 등 필요한 제반사항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주요 조선사와 협력업체들이 참여해 내년 초까지 체결될 ‘원하청 상생협력 실천협약’에 따른 참여 주체들의 협의체 운영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정식 장관은 “조선업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는 모든 주체가 의지를 모아 문제해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며 “이번 조선업 이중구조 개선대책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앞으로 5년 동안 매년 추진상황을 모니터링해 계속 수정 및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