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2022-10-18 13: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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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덕수 국무총리가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관계 부처에 다각적 재발 방지책 마련을 지시했다.
한 총리는 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번 사고는 정보기술(IT) 강국의 명성에 걸맞지 않아 결코 안일하게 지나칠 수 없는 문제다”며 “네트워크망에 문제가 생기면 국민의 일상이 마비되고 국가 안보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청사와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우선은 신속한 복구에 주력하되 궁극적으로는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함께 다각적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주시기 바란다”며 “국민 보호 관점에서 제도 정비가 필요한 사항은 없는지도 적극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국민의 의존도가 높은 기술과 서비스는 그에 상응하는 소비자 보호 의무와 책임 또한 높아야한다”며 “대한민국이 진정한 정보기술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발전된 기술의 외형에 걸맞은 운영의 내면을 갖춰야한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지난주 칠레·우루과이·아르헨티나 순방을 두고는 “중남미 세 나라 정상들을 만나 세계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핵심 광물과 에너지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기후변화와 경제안보 등 글로벌 위기 극복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해나가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과 관련해선 중남미·카리브경제위원회(ECLAC)에 개최 역량과 유치 의지를 전달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고 언급했다.
한 총리는 “(국무위원)개개인이 유치 홍보대사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해외 인사 면담 계기에 우리의 강점을 적극 홍보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