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세아그룹이 쌍용건설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세아그룹은 14일 두바이투자청(ICD)과 쌍용건설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제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를 완료하면 글로벌세아그룹은 쌍용건설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 글로벌세아그룹이 14일 두바이투자청과 쌍용건설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 이에 따라 글로벌세아그룹은 쌍용건설 지분 90%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
주식매매 금액과 유상증자 규모는 두 기업의 계약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글로벌세아그룹은 쌍용건설에 주식매매 금액보다 더 큰 규모의 증자를 실시하고 지분 90%를 확보하는 것으로 두바이투자청과 합의했다.
나머지 지분 10%는 두바이투자청이 보유한다.
글로벌세아그룹은 2025년까지 섬유패션, 건설, 제지포장, 식음료, 예술분야를 주축으로 매출 10조 원, 영업이익 1조 원 규모 그룹으로 발전하겠다는 ‘비전 2025’ 전략의 하나로 쌍용건설 인수를 결정했다.
글로벌세아그룹은 앞서 3월 두바이투자청에 쌍용건설 인수를 위한 입찰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그 뒤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실사를 진행한 뒤 두바이투자청과 지분, 가격, 앞으로 회사 운영 등에 관한 협상을 해왔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