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농심의 라면 ‘너구리’가 누적 판매 60억 봉지을 달성했다.
농심은 1982년 11월 출시한 라면 너구리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판매량 60억6천만 봉지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 농심의 라면 너구리가 출시 40년만에 판매량 60억 봉지를 넘어섰다. 농심은 전남 완도군 금일도에서 너구리에 들어가는 다시마를 해마다 400여 톤을 구매해왔다. <농심> |
너구리의 판매량을 매출로 환산하면 2조4천억 원에 이른다.
농심은 “너구리는 소비자 입맛에 맞는 얼큰한 해물우동 국물, 쫄깃한 면발로 차별점을 뒀다”며 “특히 별도의 가공없이 첨가된 완도산 다시마는 너구리만의 독보적인 매력 포인트다”고 분석했다.
농심은 전남 완도군 금일도에서 생산한 다시마를 구매해 너구리에 사용하고 있다.
현재까지 농심이 구매한 다시마는 1만6천여 톤에 이르며 올해는 다시마 구매량을 평년보다 약 10% 늘려 450톤의 다시마를 수매하기도 했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 라면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고있는 너구리가 이제 신라면의 뒤를 이을 글로벌 K푸드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