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코스피 코스닥 나란히 하락 출발, 뉴욕증시 급락 영향에 투자심리 위축

김서아 기자 seoa@businesspost.co.kr 2022-09-14 11:11: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하락세다.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에 미국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급락했는데 국내 증시도 그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 코스닥 나란히 하락 출발, 뉴욕증시 급락 영향에 투자심리 위축
▲ 14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14일 오전 10시46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9.83포인트(1.63%) 하락한 2409.7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9.07포인트(2.41%) 내린 2390.47로 장을 열었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가 2511억 원 규모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도 827억 원 규모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 홀로 326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13일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추락했다.

전날 대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9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2%, 나스닥지수는 5.16% 각각 하락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였던 2020년 6월11일 이후 최대 하락폭으로 하루 만에 지난 일주일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장 시작 전 미국 노동부가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8.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시장은 인플레이션 장기화 및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강도 긴축을 걱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고 장 내내 금리인상에 민감한 기술주들의 하락이 이어졌다.

이날 유니티소프트웨어 13.4%, 엔비디아 9.5%,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9.4%, 애플 5.9%, 마이크로소프트 5.5%, 구글 모회사 알파벳 5.9% 각각 주가가 급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전날보다 168.82포인트(6.18%) 하락한 2562.27에 장을 마감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하며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도가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원/달러 환율도 13년 5개월 만에 1390원을 돌파하는 등 원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10시46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는 진원생명과학(12.96%), 진양산업(5.42%), 코스모화학(5.94%), 태경산업(4.74%) 등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20%)과 삼성SDI(0.33%)의 주가만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1.89%), SK하이닉스(-2.53%), 삼성바이오로직스(-1.78%), LG화학(-1.05%), 현대차(-1.00%), 네이버(-3.98%), 기아(-0.62%), 카카오(-3.14%)의 주가는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75포인트(1.98%) 낮은 781.0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날 대비 20.86포인트(2.62%) 내린 775.93에 장을 열어 내림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764억 원, 410억 원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20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메디프론(28.47%), CBI(18.11%), 에스티큐브(18.91%), 유라테크(23.88%), 금강철강(19.33%) 등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미디어젠 주가는 29.61%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 에코프로(4.78%) 주가만 오름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4.30%, 에코프로비엠 4.06%, 엘앤에프 0.17%, HLB 6.11%, 카카오게임즈 3.28%, 펄어비스 2.61%, 셀트리온제약 5.48%, 알테오젠 5.01%, 천보 0.76% 주가는 각각 하락하고 있다. 김서아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올해 실적 후퇴, 내년 비만치료제로 기업가치 재평가"
농심 '글로벌 전문가' 사령탑에 앉히다, 조용철 '지상과제'는 해외시장 비약 확대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