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고리 1호기가 태풍 ‘힌남노’에 따른 설비손상으로 발전이 중단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최근 태풍 ‘힌남노’로 인해 터빈 및 발전기가 정지됐던 신고리 1호기에 대해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원자로를 수동 정지할 예정이라는 내용의 보고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 신고리 1호기가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설비손상이 발생해 발전이 중단됐다. 사진은 신고리 1호기 모습. <연합뉴스> |
신고리 1호기는 태풍 힌남노에 대비하기 위해 원자로 출력을 79% 수준으로 운전하던 중 발전정지로 출력이 30%까지 줄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발전정지 후 원자로 및 방사선 안전성에 영향이 없음을 확이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신고리 1호기의 송전관련 설비가 손상된 것을 확인했으며 해당 설비의 정비를 위해 원자로를 수동정지하겠다고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보고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로 조사단을 구성해 현장에 파견하고 정확한 손상원인과 정비작업의 적절성 등 설비전반의 안전성을 확인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편 한국수력원자력이 신고리 1호기를 수동정지함에 따라 당초 9월14일에 이뤄질 예정이었던 정기검사는 조기(8일) 착수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