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S일렉트릭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LS일렉트릭은 글로벌 에너지위기에도 전력기기와 전력인프라사업에서 기회를 확대하며 실적을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 LS일렉트릭은 글로벌 에너지위기에도 전력기기와 전력인프라사업에서 기회를 확대하며 실적을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청주 스마트공장 전경. |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6일 LS일렉트릭 목표주가를 8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5일 LS일렉트릭 주가는 5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에너지위기와 전력난이 부각되는 환경에서 LS일렉트릭은 전력기기와 전력인프라, 자회사의 스테인리스 후육관(두꺼운 후판을 이용해 만든 파이프)사업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다”고 말했다.
LS일렉트릭의 전력기기는 유럽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내 에너지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발전 투자가 확대되고 있고 에너지 고효율기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이 독일과 남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전력기기 수출을 늘리며 유럽내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는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전력인프라와 관련해서는 대기업을 향한 배전반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배터리, 반도체, 데이터센터분야 이외에도 전력인프라 수주산업 분야가 다양해지고 있고 해외 매출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자회사 LS메탈은 최근 천연가스 가격이 오르면서 액화천연가스(LNG)터미널 등에 활용되는 스테인리스 후육관 수요 급증에 힘입어 역대 최고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S일렉트릭은 전력기기와 전력인프라의 해외매출 확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최근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건설 프로젝트가 LS일렉트릭의 전력기기와 전력인프라사업에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650조 원을 투입해 ‘제2의 두바이’ 건설을 목표로 서울 면적의 44배 크기의 신경제혁신도시 네옴시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2374억 원, 영업이익 2101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21.3%, 영업이익은 35.5% 늘어나는 것이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