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오른쪽)와 김기석 하나은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이 9월1일 하나은행 본사에서 진행된 확정급여형 퇴직연금제도의 효율적 자산운용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자산운용과 하나은행이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제도 운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삼성자산운용은 1일 오후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하나은행과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제도의 효율적자산운용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은 "연기금투자풀, 산재기금 및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 등 국내 주요 대형 기금을 20년 이상 운용해 온 주간 운용사로서 그동안 쌓은 자산운용 노하우를 통해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자산관리 서비스를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2018년 은행권 최초로 연금사업본부를 신설해 찾아가는 컨설팅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2021년에는 자산관리그룹으로 연금사업본부를 옮겨 그룹 차원에서 자산관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고객들에게 삼성자산운용의 맞춤형 DB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이 개정됨에 따라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는 △사내 적립금운용위원회 구성 △적립금운용계획서(IPS) 작성이 의무화됐다.
이에 따라 삼성자산운용은 업무협약을 통해 △기존 IPS컨설팅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기업별 퇴직부채 흐름진단 및 전망 △부채 특성을 기반으로 한 목표수익률 도출 △기업의 투자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최적의 자산배분 등 기업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는"이번 협업이 장기 자산운용에 필요한 원칙과 신뢰를 제공하는 윈윈 모델이 될것으로 기대한다"며 "변화하는 퇴직연금 시장 속에서 효율적 자산관리 전략으로 더 많은 고객분들께 양질의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퇴직연금 시장의 성장과 발전에 함께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