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2-09-02 09: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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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1주 만에 20%대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추가 징계를 반대하는 여론이 찬성 의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미디어토마토가 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9.0%를 기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종로구 창신2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위기가구 발굴 체계 강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
미디어토마토가 2일 발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29.0%, 부정평가는 69.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2배 이상 높았다. 긍정평가는 지난주(8월26일 발표)보다 4.1%포인트 떨어진 반면 부정평가는 5.1%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가 53.9%로 긍정평가(45.0%)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60대 이상에서도 부정평가가 57.6%로 긍정평가(38.4%)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40대가 81.4%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 18~29세 (75.6%), 50대(69.5%), 30대(68.6%) 순이었다.
정치성향별로는 민심의 척도로 여겨지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71.1%로 여전히 높았으며 보수층은 긍정평가가 51.2%였다.
국민의힘이 이준석 전 대표를 추가 징계하는 것에 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2.0%가 ‘반대’ 의견을 보였다. ‘찬성’은 36.5%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추가 징계 찬성의견이 59.3%로 반대(31.3%)의견보다 높았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35.9%, 더불어민주당이 46.8%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0.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6%포인트 오른 반면 국민의힘은 0.3%포인트 내려갔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8월30일과 31일 이틀 통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ARS)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2년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가 부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