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대통령실, 김건희 나토 순방 때 착용한 보석의 신고 누락 지적에 "빌린 것"

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 2022-08-30 17:20: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통령실, 김건희 나토 순방 때 착용한 보석의 신고 누락 지적에 "빌린 것"
▲ 김건희 여사가 6월29일 스페인 마드리드 만다린 오리엔탈 리츠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착용한 목걸이는 추정가가 6천만 원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해외 순방 때 착용했던 고가의 보석 등이 재산 신고 내역에 빠졌다는 지적에 신고대상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대통령실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결산심사 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보낸 해명에서 “(김 여사가 순방에서 착용했던) 장신구 3점 가운데 2점은 지인에게 빌리고 1점은 소상공인에게 구입한 것”이라며 “구입한 금액이 재산 신고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이날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김 여사가 나토 순방 때 착용했던 목걸이와 팔찌가 고가라는 기사를 봤다”며 “재산 신고에 보석류는 안 했는데 확인했느냐”고 질의했다.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총무비서관실에서는 (재산 내역) 신고 부분에 대해서는 검증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전 의원은 “대통령실에서 전혀 해명이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것을 털고 가려고 질문을 했다”며 “협찬이면 협찬이다 아니면 이미테이션(모조품)이다, 재산 누락된 것이다, 요건이 안 된 것이다, 이런 정도의 해명이 필요하다”고 설명을 요청했다.

전 의원에 따르면 윤 비서관은 운영위 회의 이후 해당 장신구들이 현지에서 빌렸다며 재산신고에서 누락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전 의원에게 현지에서 빌린 것은 아니라고 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의원은 "대통령실 해명은 더욱 문제"라며 "지인에게 빌렸다면 무상인지 계약서는 있었는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 여사는 알려진 것만 해도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추정가 6천만 원 이상), 까르띠에 팔찌(추정가 1500만 원 이상), 티파니 브로치(추정가 2600만 원 이상) 등 최소 3가지 이상 신고대상 보석을 보유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은 취임 뒤 첫 재산등록에서부터 신고 누락을 한 것”이라고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26일 공개된 재산신고내역에서 부부 명의로 76억4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토지와 건물, 예금 등이 포함됐으나 보석류는 신고하지 않았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품목당 500만 원 이상의 보석류, 골동품 및 예술품은 재산신고 대상에 해당한다. 임도영 기자

최신기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힌다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속보]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 표로 가결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