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블유게임즈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 30일 더블유게임즈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자사주 매입이 호재로 작용했다. |
30일 오전 11시50분 기준 더블유게임즈 주가는 전날보다 11.70%(4600원) 오른 4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더블유게임즈 주가는 2.80%(1100원) 상승한 4만40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0.55%(13.36포인트) 오른 2440.25를 보이고 있다.
더블유게임즈가 이날 장 시작 전 자사주 매입을 공시한 점이 투자심리 개선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더블유게임즈는 이날 이사회에서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강화’를 위해 3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한다고 밝혔다.
취득기간은 이날부터 2023년 2월까지로 한국투자증권이 주식 매입을 맡는다.
자사주 매입은 주식시장의 유통 주식수를 줄이는 만큼 통상적으로 주가에 호재로 여겨진다.
더블유게임즈는 이날 장 시작 전 현재 미국에서 진행 중인 소송과 관련해 원고 측과 합의한 소식도 전했다.
더블유게임즈에 따르면 미국 일부 소셜카지노 게임 이용자들은 2018년 4월 더블유게임즈의 게임이 소비자보호법 등을 위반했다며 미국 워싱턴 서부지방법원에 더블유게임즈의 종속회사인 더블다운인터액티브 등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게임 이용자들은 “더블유게임즈의 게임에서 칩을 유료로 구매해 게임에 걸었다가 잃은 유저들을 대표해 소송을 제기했다”며 이용자들이 게임에서 잃은 금액에 대한 보전과 손해배상 등을 청구하고 가처분 및 가결정을 신청했다.
더블다운인터액티브는 이번 합의에 따라 원고 측에 1억4525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