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SK텔레콤은 새로 내놓은 5G 중간요금제로 장기적으로 5G 가입자를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 SK텔레콤은 5G 중간요금제 실시로 장기적으로 5G 가입자를 늘려 무선통신 매출을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9일 SK텔레콤 목표주가를 8만9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26일 SK텔레콤 주가는 5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은 5G 중간요금제로 단기적으로 고가요금제 가입자의 요금제 하향과 저가요금제 가입자의 요금제 상향이 동시에 발생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일 것이다”면서 “그럼에도 장기적으로 LTE고객의 5G 요금제 가입으로 이어져 실적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월 5만9천 원에 데이터 24GB를 제공하는 '베이직플러스', 월 9만9천 원에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5GX 프라임플러스' 요금제를 신설했다.
이밖에 월 3만4천 원에 데이터 8GB를 제공하는 '5G 언택트34' △월 4만2천 원에 데이터 24GB를 제공하는 '5G 언택트42’ 등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요금제도 추가됐다.
김 연구원은 5G 이용자의 90%가 사용하는 데이터양은 2019년 2분기 약 8GB에서 2022년 2분기 약 17GB로 110%가량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가장 저렴한 5G요금제인 베이직과 5G 언택트34 요금제보다는 그 이상의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SK텔레콤의 5G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무선통신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도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2025년까지 ARPU가 연평균 2%대로 상승해 3만4천 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무선통신 매출은 2025년까지 연평균 4%씩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SK텔레콤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4150억 원, 영업이익 1조667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4%, 영업이익은 20.2% 늘어나는 것이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