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2022-08-26 1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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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법률 및 사실관계 검토에 들어갔다고 했다.
김 처장은 26일 경기도 과천 공수처 현판제막식 행사 시작에 앞서 김건희 여사 수사 진행 상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고소·고발이 접수돼 배당이 되면 해당 부서에서 공람 종결이나 각하로 신속하게 처리할 사건인지 본격적으로 수사할 사건인지 법률 검토하고 사실관계도 확인한다”며 “필요한 때는 고소·고발인이나 제보자를 불러 조사하고 판단을 하게 될 것이고 본격적으로 수사를 할지 좀 더 검토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이 26일 경기도 과천시 공수처 청사에서 새 로고를 반영한 현판식 인사말 도중 손 모양으로 로고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여사 소환 가능성과 관련해선 “절차에 따라 필요할 때는 하는 것”이라며 “일반론적으로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7월20일 김 여사와 윤 대통령,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을 사적채용 논란과 관련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국가공무원법 위반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공수처는 이날 독립기관으로서 지향하는 가치를 담은 새 로고(CI)를 반영한 현판 제막식을 열었다. 김 처장과 여운국 차장 등 공수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처장은 "공수처가 국민이 신뢰하는 독립적 반부패 수사기관으로 뿌리내리도록 일신우일신하자"고 말했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