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2022-08-17 0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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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DL이앤씨가 디벨로퍼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DL이앤씨는 마스턴투자운용, 마스턴디아이와 함께 디벨로퍼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 권수영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장(가운데)이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오른쪽), 김대원 마스턴디아이 대표이사(왼쪽)과 디벨로퍼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DL이앤씨 >
이번 협약을 통해 주택, 오피스,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분야의 디벨로퍼사업 발굴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건설사와 자산운용사가 모두 디벨로퍼이자 파트너로서 프로젝트 초기부터 공동 투자 및 개발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건설사들은 일반적으로 자산운용사에서 조성한 펀드나 신규 설립한 법인에 일부 간접투자를 하고 시공만 담당하고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누적운용 자산이 32조 원에 이르는 국내의 대표적인 부동산 자산운용회사다. 부동산 펀드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 리츠 사업 등을 하고 있다. 마스턴디아이는 부동산 개발전문회사로 개발사업 시행을 담당하고 있다.
디벨로퍼는 부지 매입부터 기획, 설계, 운영·관리까지 총괄하는 부동산 개발업체를 뜻한다. 건설사마다 개발사업에 관한 분류 기준이 다르지만 부지 매입을 위한 직접 투자와 시공이 기본을 이룬다.
DL이앤씨와 마스턴투자운용은 이미 지난 5월 대전 세이백화점 본점 부지 개발사업의 공동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수도권 및 주요 광역시를 중점적으로 공동 투자사업 발굴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주택뿐만 아니라 오피스 및 상업시설,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용도의 개발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권수영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장은 "DL이앤씨는 단순 시공을 벗어나 사업 발굴에서부터 기획, 지분투자, 금융조달, 건설, 운영까지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토탈솔루션 사업자로 체질 개선에 나섰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다양한 분야로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