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자이에스앤디가 올해 2분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올해 3월 인수절차를 마친 LG그룹 계열사 자이씨앤에이(옛 S&I건설) 실적이 연결 편입된 덕분이다.
▲ GS건설 자회사 자이에스앤디가 2022년 2분기 자이씨앤에이 실적 편입 효과에 힙입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서울 대치동 자이갤러리. |
자이에스앤디는 2022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113억 원, 영업이익 827억 원, 순이익 62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2021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42%, 영업이익은 440.5%, 순이익은 437.5% 늘어났다.
2분기 영업이익률도 7.4% 수준으로 1분기(2.1%)와 비교해 크게 개선됐다.
자이에스앤디는 인수효과를 제외한 별도실적도 시장의 전망치를 훌쩍 웃돌았다.
자이에스앤디는 2022년 2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1704억 원, 영업이익 541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는 2021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3.7%, 영업이익은 254% 급증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 자체사업과 고수익 외주사업 매출이 늘어났고 회계이익 반영 현장이 많아지면서 실적이 좋아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이에스앤디 관계자는 “자이씨앤에이 인수 등 주택사업 변동성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성과로 2분기 역대급 깜짝실적을 냈다”며 “주택개발사업본부 실적도 크게 늘어나면서 회사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자이에스앤디는 앞서 2021년 12월 모회사 GS건설과 S&I건설 지분 60%를 공동으로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절차는 올해 3월 초 마무리됐다.
S&I건설은 LG그룹 계열사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의 첨단공장, 업무·연구·물류시설 등 공사를 일감으로 확보하고 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