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하며 30%대를 간신히 유지했다.
문재인 정부가
윤석열 정부보다 더 낫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여론조사기관 미디어토마토가 2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응답자의 67.2%가 부정평가를 내렸으며 긍정평가는 30.4%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36.8%로 오차범위(95%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밖이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긍정평가는 2.2%포인트 내려간 반면 부정평가는 2.5%포인트 올랐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6.6% 로 가장 높았으며 40대(73.8%), 20대(71.3%)에서도 부정평가가 70%를 넘었다. 60대 이상에서도 부정평가가 55.5%로 긍정평가(41.8%)보다 많았다.
지역별로 대구·경북(49.1%)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50%를 넘었고 광주·전라(83.7%), 강원·제주(73%), 대전·세종·충청(72.9%) 경기·인천(69.0%) 순이었다.
정치성향별로는 민심의 척도로 여겨지는 중도층에서 부정평가가 69.4%로 70%대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정부와
윤석열정부를 비교했을 때
문재인정부에 더 높은 점수를 주겠다는 응답이 57.8%였으며
윤석열정부를 더 높게 평가하는 응답은 32.8%에 그쳤다.
20대에서도
문재인정부를
윤석열정부보다 높게 평가한다는 응답이 51.7%로 반대응답(32.6%)보다 많았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2.4%, 더불어민주당이 49.5%로 집계됐다. 두 당의 지지율 차이는 17.1%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난주 조사보다 국민의힘은 3.2%포인트 하락했으며 민주당은 4.1%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은 3.0%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 자체조사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2022년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권역·연령별 가중치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