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라온테크가 반도체 공정용 로봇 교체 수요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22일 “라온테크의 주요 제품인 진공 로봇이 해외 경쟁회사 제품들을 대체하면서 지난해부터 수주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라온테크가 반도체 공정용 로봇 교체 수요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
라온테크는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로봇시스템을 제조하는 업체다.
오 연구원은 “반도체 공정 미세화와 이에 따른 진공이송 모듈 고도화가 계속되면서 기술경쟁력을 갖춘 라온테크의 진공로봇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경제 여건과 반도체 업황에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반도체 산업용 로봇 시장은 꾸준한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반도체 공정이 미세화되면서 진공로봇 및 이송 모듈에 더 높은 생산성과 정밀도가 필요해져 시장에서 꾸준한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 연구원은 “라온테크는 최근 인원보강을 통해 해외 마케팅 역량을 개선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회사를 다변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키움증권은 라온테크가 2022년 매출 687억 원, 영업이익 13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보다 매출은 86.3%, 영업이익은 151.5% 늘어나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