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MBC 박순애의 논문 표절과 아들 입시 컨설팅 의혹 보도, 교육부 부인

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 2022-07-18 12:17: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교육부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와 관련해 MBC가 보도한 모든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MBC는 2011년 발간된 한국행정학회의 영문 학술지 국제행정학리뷰에 실린 공고문을 인용해 박 부총리가 1999년 투고한 논문이 본인이 쓴 다른 논문과 상당히 겹쳐 등재가 취소됐으며 2013년 8월까지 투고 금지 처분을 받았다고 17일 보도했다.
 
MBC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8904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순애</a>의 논문 표절과 아들 입시 컨설팅 의혹 보도, 교육부 부인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특수학교인 서울경운학교에서 현장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열린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며 미소 짓고 있다. <연합뉴스>

MBC는 “표절로 판정된 논문은 교통 정책을 다룬 내용인데 기존 논문과 제목만 다를 뿐 본문 대부분이 토씨까지 똑같다”며 “박 부총리는 2000년 이 표절 논문을 연구 실적으로 제출해 한 자치단체 산하 연구원에 입사했다”고 주장했다.

MBC는 또 박 부총리가 2018년 서울의 입시 컨설팅 학원에서 두 아들의 생활기록부 첨삭을 받았는데 이 학원의 대표가 2년 뒤 경찰 수사에서 대필과 대작을 해준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고 보도했다.

교육부는 MBC 보도와 관련해 반박자료를 냈다.

박 부총리의 공저자였던 지도교수가 1999년 미국에 논문을 게재했는데 그 사실을 모른 채 귀국한 뒤 국제행정학리뷰에 같은 논문을 게재했고 이후 2011년 관련 사실을 파악해 스스로 학회 측에 논문 철회를 요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해당 자치단체 산하 연구원 채용 과정은 논문 실적이 평가항목에 들어있지 않아 채용과 관련이 없다는 점을 연구원 측이 확인해줬다고 덧붙였다.

박 부총리의 두 아들 관련 의혹을 두고는 장남은 정시로 대학에 진학했고 차남은 20만 원짜리 컨설팅을 1번 받았을 뿐 이듬해 문제가 된 해당 학원의 불법 내용과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교육부는 “당사자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할 수 있는 이번 보도에 유감의 뜻을 밝히며 왜곡된 보도에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임도영 기자

최신기사

한국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외신 평가 회의적, "기술력과 외교 등 과제 산적"
삼성물산에 반도체·중동 바람 불어올 조짐, 오세철 성공 공식 다시 한 번 더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4000선 반등, 원/달러환율 1467.9원 마감
엔비디아발 'AI 선순환' 빅테크 범용메모리도 '입도선매', 삼성·SK하이닉스 장기 호..
달바글로벌 해외 성장 정체 뚜렷, 반성연 오프라인 확대로 '고급화' 승부수 던지다
'패스트트랙 충돌' 나경원·황교안·송언석 등 전원 유죄, 국힘 6명 의원직은 유지
인도네시아 적자 줄고 캄보디아 실적 뛰고, KB국민은행 이환주 해외사업 정상화 순항
엔비디아 젠슨 황 반도체 협력사와 신뢰 강조, "메모리·파운드리 공급 안정적"
유럽 반도체 산업정책 사실상 실패, 중국 의존 커지고 TSMC 유치도 미지수
현대백화점·한화갤러리아 압구정 개발 호재 '잭팟', 정지선·김동선 '복덩이' 활용법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