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금융위 민간중금리 대출 요건 개선, 은행 이자 상한 6.5%->6.79%

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 2022-06-29 16:15: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융위 민간중금리 대출 요건 개선, 은행 이자 상한 6.5%->6.79%
▲ 2022년 하반기 민간중금리 대출 금리상한 요건. <금융위원회>
[비즈니스포스트] 은행 등 금융회사의 민간중금리 대출 금리상한이 높아진다.

금리인상 시기에 중저신용자에 대한 급격한 대출금리 상승 및 자금공급 감소가 발생하지 않기 위한 조치다.

29일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금리 대출 활성화를 위한 민간중금리 대출 금리요건 개선방안'을 내놨다.

정부는 신용 하위 50% 차주에게 실행되는 대출 가운데 업권별 금리상한 요건을 충족하는 비보증부 신용비출을 민간중금리 대출로 인정하고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이같은 정책에 따라 2016년 1조3천억 원에 불과하던 중금리 대출 공급액은 2021년 21조5천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민간중금리 대출요건이 변경된 뒤 집계된 올해 1분기 중금리 대출액은 약 6조2천억 원이다.

최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0.5%->1.75%) 등에 따라 은행과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신규 신용대출 금리가 크게 상승하면서 민간중금리 대출이 축소될 위기에 놓였다고 금융위원회는 설명했다.

현행 중금리 대출로 인정되는 금리수준을 적용하기 어려울 경우 금융회사가 인센티브를 포기하고 중저신용자 대출금리를 급격히 높일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매반기 조달금리 변동폭 만큼 민간중금리 금리상한을 조정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조달금리 상승에 따라 민간중금리 대출 금리상한이 지나치게 높아지지 않도록 금리상한 한도를 차등규정했다.

현행 민간중금리 금리상한 대비 은행·상호금융·카드사는 +2%포인트, 캐피탈 및 저축은행 업권은 +1.5%포인트다.

올해 하반기 각 업권의 민간중금리 대출금리 상한을 살펴보면 은행 6.79%, 상호금융 9.01%, 카드 11.29%, 캐피탈 14.45%, 저축은행 16.3% 등이다.

상반기와 비교해 각각 0.29%포인트, 0.51%포인트, 0.29%포인트, 0.45%포인트, 0.30%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기존 민간중금리 대출 금리상한을 벗어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던 중저신용자가 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준호 기자

최신기사

화웨이 협업사 사이캐리어 28억 달러 투자 유치 노려, 반도체 라인업 완성 목표
비트코인 시세 역대 최고가로 상승 청신호, "투자자 매수 지표 사상 최대치"
IBK투자 "CJ제일제당 식품과 바이오·물류 부진, 하반기 식품 원가 부담 완화 기대"
혼다 캐나다 전기차 공장 건설 2년 연기, 양극재 협업 포스코퓨처엠에 변수
체코 정부 "한수원 두코바니 원전사업 계약에 EU 요구는 법적 구속력 없다"
IBK투자 "데브시스터즈 4주년 생일상 차리더니 1분기 영업이익 급증"
위메이드 1분기 영업손실 1481억으로 적자 지속, 매출1418억로 12% 줄어
'현대차 공장 유치' 미국 조지아주 'IRA 개정'에 우려, "정책 일관성 필요"
엔비디아 트럼프 압박에도 전성기 지킨다, '블랙웰' 공급 늘어 중국 타격 만회
[조원씨앤아이] 정권 '교체' 60% '연장' 30%, 모든 지역·연령에서 교체 우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