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종로구 코리안리재보험 빌딩이 클래식 공연장을 갖춘 16층 규모 업무문화시설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 소위원회를 열고 종로구 수송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7지구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 종로구 코리안리재보험 빌딩 자리에 들어설 업무문화시설 입면도. <서울시> |
이번 사업지인 종로구 수송동 80번지 일대는 코리안리재보험 본사 사옥이 위치한 곳이다.
코리안리재보험 사옥은 지하 3층~지상 12층 규모 업무시설로 1985년 준공됐다. 준공된 지 36년이 지나면서 건축물 안전, 도시경관 저해 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수송 제1-7지구는 이번 결정에 따라 연면적 약 9만3천㎡, 지하 6층~지상 16층 규모로 재단장된다.
지하 2층부터 지상 2층까지는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고 지상 14개 층은 업무시설로 조성된다.
지상 2층부터 5층에는 1004석 규모의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과 300석 규모 공연장도 들어선다.
코리안리재보험은 산하 문화재단을 설립해 콘서트홀을 운영하기로 했다.
콘서트홀과 연계해 수송공원도 재조성한다. 서울시는 2천㎡ 규모 개방형 녹지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