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3월 은행 보통주자본비율 작년 말과 동일, "자본적정성 양호"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2-06-08 17:26: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3월 은행 보통주자본비율 작년 말과 동일, "자본적정성 양호"
▲ 2022년 3월 말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의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본비율 현황. <금감원>
[비즈니스포스트] 은행들이 1분기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22년 3월 말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은행의 국제결제은행 기준 보통주자본비율은 12.99%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과 동일하다. 

다른 지표인 총자본비율은 15.52%, 기본자본비율은 14.22%로 각각 조사됐다. 2021년 말보다 총자본비율은 0.01%포인트 낮아졌고 기본자본비율은 0.04%포인트 높아졌다.

금감원에 따르면 대출 증가 등으로 위험가중자산이 확대되었으나 순이익 증가와 증자 등의 영향으로 자본도 증가하면서 자본비율이 전반적으로 지난해 말과 비슷한 수준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금감원은 은행들에 총자본비율 10.5%, 기본자본비율 8.5%, 보통주자본비율 7.0% 수준 이상을 유지할 것을 각각 권고하고 있다.

3월 말 기준으로 국내 모든 은행이 규제비율을 넘겼으나 등락은 엇갈린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카카오뱅크와 SC제일은행, NH농협은행, 한국씨티은행, NK부산은행, 산업은행 등 6곳 은행은 보통주자본비율을 기준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자본비율이 상승했다. 

반면 케이뱅크, 수출입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수협은행, DGB대구은행, 신한은행, JB전북은행, KB국민은행, 기업은행 등 10곳 은행은 자본비율이 소폭 낮아졌다.

5대 금융지주의 자본비율은 보통주자본비율을 기준으로 하나금융지주(13.57%), KB금융지주(13.42%), NH농협금융지주(13.08%), 신한금융지주(13.00%), 우리금융지주(11.26%) 순으로 높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2022년 3월 말 국내은행의 자본비율은 지난해 말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는 등 자본적정성은 양호하다”며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국내외 경기침체 우려 등 대내외 경제여건이 악화하고 있어 예상치 못한 손실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내외 경제 충격에도 은행이 충분한 손실 흡수능력을 바탕으로 자금 중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은행의 자본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것이다”며 “특히 은행의 핵심 손실흡수능력을 나타내는 보통주자본비율을 중심으로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비트코인 시세 1억6004만 원대 하락, 미국 잭슨홀 미팅 앞두고 주춤
경부선 남성현~청도구간서 작업자 2명 열차 접촉 사망, 국토부 "원인 조사 중"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