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김동연 전임 경기지사 남경필 이재명 만나 협치 자문, “연정모델 검토”

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 2022-06-08 16:46: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남경필·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와 만나 여당과의 도정 협치를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김 당선인은 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이재명 의원 사무실을 찾아 전임 도지사인 이 의원을 만났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282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동연</a> 전임 경기지사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05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남경필</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784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만나 협치 자문, “연정모델 검토”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8일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당선인은 이 의원에게 "전임 도지사시니 가르침을 받고 좋은 말씀을 듣겠다"고 했고 이 의원은 "나보다 훨씬 더 잘 하실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 의원은 김 당선인의 최근 도정 협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 의원은 "도정을 통합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며 “궁극적으로 다 도민을 위해서 일하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장점을 취해 같이 가면 좋다”고 응원했다.

김 당선인은 7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방문해 국민의힘 측 인사의 경기도지사직인수위원회 참여를 끌어냈다.

김 당선인이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인 김성원 의원과 소통하고 있다고 하자 "김 의원은 내가 도정을 할 때도 서로 협력했던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당선인은 앞서 이날 정오께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남 전 도지사와도 만나 오찬을 함께 하며 도정운영과 관련한 조언을 들었다.

김 당선인은 회동을 마친 뒤 "남 전 지사가 협치와 연정에 관한 오랜 경험과 그 과정에 있었던 정책연대, 인사·예산권 연정 등 많은 말씀을 했다"며 "어제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방문해 협치를 얘기한 것을 두고는 굉장히 바람직한 일이라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남 전 지사는 기초지자체장들과의 소통 문제와 권한 배분, 그 과정의 투명성도 굉장히 강조했다"며 "특히 도의회가 딱 반반(더불어민주당 78명, 국민의힘 78명)인 상황에서 정무적 판단과 여러 가지 나올 수 있는 문제들에 관한 조언도 했다"고 덧붙였다.

남 전 도지사는 경기지사로 재직하던 2014~2018년 도와 도의회 사이 연정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당시 민주당 출신 인사를 연정부지사에 임명하고 민주당이 다수당인 도의회와 합의해 생활임금 등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김 당선인은 “정치공학이 아닌 도민을 위한 진정성을 가질 것”이라며 “낮은 단계인 협치에서 시작해 중장기적으로 연정모델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임도영 기자

인기기사

미국 반도체법으로 삼성전자 TSMC 인텔 포함 3475억 달러 투자유치, 'AI 패권'.. 김용원 기자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 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3.8%로 하락, 영수회담 의제 1순위는 ‘채 상병 사건’ 김대철 기자
SK이노베이션 1분기 영업이익 6247억 내 흑자전환, 정유사업 호조 김호현 기자
신영증권 “HD현대중공업 올해 실적 반등 전망, 특수선 수주 증가” 김호현 기자
샤오미 전기차 '생산 지옥'도 피했다, SU7 출시 1달 만에 "1만 대 생산" 발표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