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2022-06-08 08: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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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나란히 상승했다.
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64.36포인트(0.8%) 상승한 3만3180.14에 거래를 마감했다.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9.25포인트(0.95%) 더해진 4160.6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3.96포인트(0.94%) 오른 1만2175.23에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타겟 등 대형 소매업체의 주가 급락, 세계은행의 경기침체 경고 등으로 장초반 하락세를 보였다"면서도 "인플레이션 불안이 일정부분 선반영된 가운데 기술적 저가 매수세 유입 및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하락 등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장 초반 타겟이 재고 축소를 위한 조치로 제품가격을 인하하고 주문 축소 등을 단행하는 데 따라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하향조정됐다. 이는 타겟(-2.3%) 주가 급락으로 이어졌다.
이에 더해 세계은행이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하며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기존 4.1%에서 2.9%로 낮추면서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됐고 미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다만 10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연준의 기존 금리인상 경로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된 데 힘입어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3%를 웃돌았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하락하며 나스닥을 비롯한 지수 반등에 힘을 실었다.
업종별 주가를 살펴보면 타겟을 비롯한 아마존(-1.43%), 월마트(-1.20%) 등 일부 대형 소매업체의 주가가 내리면서 경기소비재(- 0.4%)는 하락했다.
이 외에 에너지(3.1%), 산업재(1.4%), 헬스케어(1.3%) 등 업종 주가는 상승했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