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제일제당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사료용 아미노산의 고수익 지역위주 판매전략으로 바이오부문이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CJ제일제당 목표주가 6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CJ제일제당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7일 39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1분기 식품부문의 원가부담에도 불구하고 바이오부문의 고마진 제품인 ‘스페셜티’의 판매 비중 확대 및 CJ대한통운의 판가인상효과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9799억 원, 영업이익 4357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매출은 13.0%, 영업이익은 13.1% 각각 늘어난 것이다.
올해 바이오부문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라이신 등 사료용 아미노산이 고수익 지역에서 판매가 강화되겠다”며 “시장 지배력을 기반으로 판매가격을 주도하고 높은 마진의 스페셜티의 비중도 늘어나겠다”고 봤다.
원가부담을 안고 있는 식품부문도 외형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식품부문은 국내에서 고급 가정간편식(HMR) 신제품을 출시하겠다”며 “해외에서는 만두, 치킨 등 K푸드 판매가 늘며 외형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내다봤다.
그는 “매출성장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 가격인상 품목확대, 비용집행 효율화에 따른 판관비율 축소 등을 고려하면 식품부문은 올해 소폭의 이익성장이 가능하겠다”고 덧붙였다.
CJ제일제당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8조9624억 원, 영업이익 1조676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0.2%, 영업이익은 10.0%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