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내리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정이 다가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2일 오전 8시22분 기준으로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 단위)당 24시간 전보다 0.46% 내린 4944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3일부터 4일까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 인상 폭을 결정한다.
업계에서는 대체로 이번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고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 긴축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급격한 금리 인상은 가상화폐 시세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가상화폐 매체 코인데스크의 시장 분석가 다마닉 단테스는 “긴축통화 정책은 주식과 암호화폐 등 투기자산에 역풍으로 작용했다”며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불확실한 시기에 주식이나 가상화폐와 같은 투기적 자산에 관한 투자를 줄인다”고 말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비트코인을 제외하고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97% 오른 363만9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코인 단위)당 0.54% 높아진 50만1천 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솔라나(3.39%), 리플(1.3%), 루나(2.42%), 에이다(1.91%), 도지코인(2.52%), 아발란체(2.23%), 폴카닷(3.62%) 등의 시세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