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초선 의원 김은혜 최초 여성 도지사 도전, 정치적 위상 급상승 전망

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 2022-04-22 15:40: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거물급 중진 유승민 전 의원을 누르고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김 의원은 초선 여성 의원으로서 대한민국 축소판이라 불리는 경기도를 이끄는 자리에 도전하게 됐다. 아직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다고는 할 수 없으나 선거를 거치면서 정치인으로서 입지와 위상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초선 의원 김은혜 최초 여성 도지사 도전, 정치적 위상 급상승 전망
▲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22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0~21일 이틀 동안 실시한 일반국민 여론조사 50%와 책임당원 투표 50%를 반영해 김 의원을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했다.

김은혜 의원은 52.67%를 얻어 44.56%를 얻은 유승민 전 의원을 눌렀다.

김 의원은 초선임에도 대선주자급으로 평가받는 유승민 전 의원을 제치고 이번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서게 됐다.

김 의원이 경기도지사 후보 자격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로 후광효과를 꼽는 이들이 많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윤석열 캠프에서 공보단장에 이어 선거 후 당선인 대변인까지 맡아 윤석열 당선인의 측근으로 여겨진다.

김 의원은 경기도지사 경선 과정에서도 만만찮은 당내 지원사격을 받았다.

그가 경선에 나서자 5선 국회부의장을 지낸 심재철 전 의원이 경선을 포기하고 김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경기도 내 최다선 현역 의원인 김학용 의원이 공천관리위원직을 내려놓고 김 의원 캠프에 합류하기도 했다. 

김 의원도 경기도지사 당선 이후 윤석열 정부와 환상의 복식조를 이룰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김 의원은 “경기도의 발전이라고 하는 게 경기도만으로 되지는 않는다”며 “중앙정부를 설득도 해야 되고 서울시나 국토부 그리고 새 정부 대통령실까지 제가 어쩌면 찾아가서 경기도민의 청구서를 그 바구니에 풀어놓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기존 정치인들과 달리 경기도의 발전에 온전히 기여하겠다며 상대 후보와 차별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후보들을 두고 "모두가 이재명 전 대선후보의 계승자를 자처하고 중앙정부에 맞서는 정치 대결만을 이야기한다"며 "경기도지사는 누군가의 정치적 구름판이나 재기를 위한 발판이 되지 않고 경기도가 대한민국 최고 경제 수도로서 위상을 되찾을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경기도의 철도와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이재명 지사 집권 기간 동안 멈췄다고 비판하면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연장·신설, 1기 신도시 재건축마스터플랜을 통한 경기도의 명성 회복을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리얼미터가 20일 발표한 경기도지사 가상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 김 의원은 민주당 유력 후보인 김동연 전 새로운물결 대표와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김 의원이 43.1%, 김 전 대표가 42.7%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에게 5.3%포인트 차로 패배했던 지역이다. 승리를 위해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선후보를 찍었던 표를 가져올 수 있어야한다.

김 의원은 김동연 전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부총리로 있을 때 소득주도성장을 비롯해 부동산 임대차 3법 등 실패한 경제 정책을 이끌었던 책임자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경기도지사 후보로 결정된 후 "경기도에서 내가 정권교체를 마무리 하겠다"며 "경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한 모든 분들은 본선경쟁력이 누구에게 더 있는가를 두고 의사표현을 한 것이다"며 본선에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MBC와 MBN에서 기자와 앵커 등을 지낸 언론인 출신으로 이명박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경기도 성남시 분당갑에서 당선됐고 당 대변인, 대선 선대위 공보단장 등으로 일했다. 지역구에 위치한 대장동 개발 의혹을 파고들며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 ‘저격수’로서 면모를 보였다.

김 의원이 경기도지사로 당선되면 지방자치단체장 직선제가 도입된 1995년 이후 첫 여성 도지사가 된다. 단박에 차기 대선 주자군에 포함될 가능성도 높다. 임도영 기자

인기기사

넥슨 블루아카이브 선정성 논란, 게임위 고무줄 기준에 이용자 불만 고조 임민규 기자
삼천당제약, 유럽에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 690억 규모 공급 합의 임한솔 기자
현대로템 실적 3년 만에 환골탈태, '구원투수' 이용배 재신임에 무게 장은파 기자
[채널Who] 갑부들의 선택 소형모듈원전 격전, 두산에너빌리티 가치 뛴다 류근영 기자
KB증권 “LG전자 LG이노텍 LG엔솔, 애플 자동차 전략파트너로 부각” 조장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